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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日 야스쿠니 신사 참배에 "시대착오적…실망과 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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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여야 국회의원들이 지난 4월 23일 춘계 예대제(例大祭·제사)를 맞아 태평양전쟁 A급 전범이 합사된 야스쿠니신사에 집단 참배하고 있다. 연합뉴스
일본 여야 국회의원들이 지난 4월 23일 춘계 예대제(例大祭·제사)를 맞아 태평양전쟁 A급 전범이 합사된 야스쿠니신사에 집단 참배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부가 우리나라 광복절이자 일본 패전일인 15일 기시다 후미오 총리 등 일본 각료, 국회의원들이 2차 세계대전 A급 전범이 합사된 야스쿠니신사에 공물료를 내거나 참배한 데 대해 "깊은 실망과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이날 대변인 논평을 통해 "정부는 일본의 과거 침략전쟁을 미화하고 전쟁범죄자를 합사한 야스쿠니 신사에 일본의 지도급 인사들이 또다시 공물료를 봉납하거나 참배를 되풀이한 데 대해 깊은 실망과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이날 오전 도쿄 지요다구의 야스쿠니신사에 다마구시(玉串·비쭈기나무 가지에 흰 종이를 단 것) 대금을 봉납했다.

기하라 미노루 방위상, 신도 요시타카 경제재생담당상 등은 직접 야스쿠니신사에 방문해 참배했다.

이 가운데 기하라 방위상은 현직 방위상으로는 3년만에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했다.

외교부는 일본의 국방 책임자가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한 데 대해 "시대착오적인 행위에 대해 개탄을 금할 수 없다. 아픈 역사를 가진 주변국의 이해를 결코 얻을 수 없는 사안임을 명확히 밝힌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외교부는 이날 오전 김상훈 아시아태평양국장이 미바에 다이스케 일본대사관 총괄공사를 초치해 엄중히 항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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