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교 도서관에서 한 여성 BJ(인터넷 방송 진행자)가 음란 방송을 진행해 논란이 일고 있다.
3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지난 2일 한 인터넷 방송 플랫폼에서 '오늘 개강인데 힘내야지!'라는 제목의 방송이 진행됐다.
키워드를 '자습', '공부'로 설정한 해당 방송은 언뜻 공부 방송을 하는 것처럼 약 2시간 동안 진행됐다.
하지만 실제 방송은 공부 방송과 전혀 다른 내용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여성 BJ는 후원 금액에 따라 신체를 노출하는 등 일명 '벗방'으로 선정적 방송을 진행했다.
무엇보다 벗방은 대학교 도서관에서 이뤄지면서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당시 방송에서 BJ는 "여기 학교 도서관이다. 들키면 어떡하냐"며 "여기는 개인실이기는 한데 다 볼 수 있긴 하다"고 말했다.
이어 "집에는 가족이 있다. 방음제로"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이에 시청자들은 "옆에 사람 있냐", "스릴 있다" 등의 채팅을 덩달아 남겼다.
사건반장에 패널로 출연한 박지훈 변호사는 "방송을 돈 때문에 한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여기가 개인 집이 아닌 학교 도서관이라는 것이다. 개인실이긴 한데 다 보인다고 한다"며 "'학교 도서관에서 왜 이런 행동을 하느냐'라고 문제 제기하고 비판하는 사람들도 있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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