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행복한공예 협동조합이 제43회 아메리칸 크라프트쇼에 특별관에 초청 받아 '한국 공예의 날' 행사를 개최한다.
오는 27일부터 사흘간 미국 워싱턴 D.C.에 위치한 건축박물관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금속공예, 도자기, 천연염색, 전통 민화, 전통 궁중복, 한복 등 경북에서 활동하는 공예작가 11명이 참여해 우수 공예품을 선보인다.
권정순 작가는 섬세하고 아름다운 우리의 전통 민화 작품인 태조 이성계 어진을, '경상북도 최고 장인' 1호인 김재철 작가는 달 항아리 작품을 소개한다.
또한 '경상북도 최고 장인'이자 허씨비단을 운영하는 허호 장인은 함창 명주 작품을, 한복 분야 '경상북도 최고 장인'인 김미정 장인은 조선시대의 궁중복과 임금의 용포, 왕비가 입는 홍원삼 등을 전시한다.
신미경 작가는 전통 손누비의 정수를, 김순희 작가는 돌과 사람, 우주의 암석을 표현한 현대 도예를 보여줄 예정이며 김정현 작가는 한복 입은 도자 작품을, 이지형 작가는 밝은 미래를 금속으로 표현한 작품을 출품했다.
이외에 원로금속공예가인 김완수 작가는 우리 전통의 유기작품을 선보이며, 민화 중견작가인 박순이, 정보경 작가는 민화를 새롭게 해석한 현대 민화작품을 전시한다.
27일 오후 6시 열리는 오프닝 행사에는 전통 궁중복 시연과 국악 공연, 공예 체험 행사가 마련되며 한국 주미대사, 한인회장과 미국 정·관계 인사를 비롯해 5천여 명의 관람객이 참관할 예정이다.
김재철 경북 행복한공예 협동조합 이사장은 "스미소니언 박물관 주최 크라프트쇼는 세계 공예문화행사 중 가장 오랜 역사와 전통을 지닌 권위 있는 공예 전문 박람회"라며 "우리의 우수한 공예품을 알리고 세계인에게 사랑 받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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