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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 여장부' 사발렌카, US오픈 제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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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계 페굴라와의 결승서 2대 0…3번째 메이저 타이틀
남자 프로선수에 뒤지지 않는 강력한 서브·스트로크 강점
준우승자 페굴라, 지난 대회 이어 14일 코리아오픈 참가

US오픈에서 우승한 아리나 사발렌카(왼쪽)와 준우승을 차지한 한국계 미국 테니스 선수 제시카 페굴라. 연합뉴스
US오픈에서 우승한 아리나 사발렌카(왼쪽)와 준우승을 차지한 한국계 미국 테니스 선수 제시카 페굴라. 연합뉴스
US오픈에서 우승한 아리나 사발렌카(왼쪽)와 준우승을 차지한 한국계 미국 테니스 선수 제시카 페굴라. 연합뉴스
US오픈에서 우승한 아리나 사발렌카(왼쪽)와 준우승을 차지한 한국계 미국 테니스 선수 제시카 페굴라. 연합뉴스

'테니스 여장부' 아리나 사발렌카(2위·벨라루스)가 US오픈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사발렌카는 8일 미국 뉴욕의 빌리 진 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에서 열린 여자 단식 결승에서 한국계 제시카 페굴라(6위·미국)를 2대 0(7-5 7-5)으로 물리쳤다.

올해 호주오픈에서 우승한 사발렌카는 이로써 개인 통산 세 번째 메이저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특히 사발렌카는 하드코드 최강자로 군림하고 있다. 2023년과 올해 하드코트 메이저 대회인 호주오픈과 US오픈에서 '27승 1패'라는 기록을 남겼다. 유일한 1패는 지난해 US오픈 결승에서 코코 고프(3위·미국)에게 당한 것이다.

왼쪽 팔에 호랑이 문신이 인상적인 사발렌카. 연합뉴스
왼쪽 팔에 호랑이 문신이 인상적인 사발렌카. 연합뉴스

사발렌카는 182㎝의 큰 키에서 나오는 파워풀한 서브와 스트로크가 강점이다. 최고 시속 120마일(약 시속 193.12㎞)에 이르는 강서브를 구사한다. 더욱이 평균 시속 129㎞에 달하는 강력한 포핸드로 상대를 당황케 하기 일쑤다. 그의 포핸드는 웬만한 남자 선수들도 능가한다. 이번 대회 기간 공개된 기록에서 남자 테니스 '빅3'인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시속 127㎞), 얀니크 신네르(이틸리아·시속 126㎞),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시속 122㎞)보다 빠른 평균 포핸드 스트로크 스피드로 화제를 모았다.

어머니가 미국으로 입양된 한국인으로, 자신을 '하프 코리안'이라고 밝히는 페굴라는 비록 졌지만, 분전을 펼치면서 강한 인상을 남겼다. 페굴라는 이번 대회 준우승으로 세계 랭킹이 6위에서 3위로 조만간 올라설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WTA투어 하나은행 코리아오픈에서 참가해 우승한 페굴라는 14일 개막하는 올해 대회에도 출전해 한국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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