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서윤(30)·진광민(33·경북 영주시 가흥동) 부부 첫째 아들 진선우(태명: 진(찐)만두·3.0kg) 2024년 4월 30일 출생
"임신·출산 과정, 내 인생 가장 소중한 순간"
임신 직전에 신기한 태몽을 꾸었어요. 꿈속에서 저는 만둣집에서 신랑이 맛있게 먹을 표정을 생각하며 줄을 서서 만두를 구매했어요. 정말 통통하고 먹음직스러운 만두였는데, 이 만두를 사서 신랑에게 전달했어요. 평소에는 절대 맛집에 줄을 서지 않는 스타일인데, 왠지 모르게 엄청 웃으며 줄을 서서 만두를 샀어요. 그게 태몽인 걸 알고는 열 달 동안 우리 아기는 찐만두였어요. 임신 기간 동안 행복한 순간도 힘들었던 순간도 있었지만 만두와 만난다는 기대로 신랑과 하루하루 감사하며 더 돈독해졌어요.
입덧이 심했던 초기부터 건강하게 출산 할 때까지 여성아이병원 채진호 원장님께서 많이 격려해 주셨어요. 원장님은 저의 불안감을 잘 이해하시고 차근차근 설명해 주시고 친정 아빠 같은 다정함으로 용기를 북돋아 주셨죠. 덕분에 순산할 수 있었습니다. 정말 감사드립니다.
임신과 출산의 과정은 힘들었지만, 아기의 첫 울음소리를 듣는 순간 모든 게 보상받은 것 같았어요. 아기의 순수한 눈과 눈 맞춤을 하고 저도 모르게 눈물이 났답니다.
"아기의 작은 성장에도 크게 기뻐할 수 있으니 부모는 모두 축복된 존재이다"
이제 부모가 된 초보 부모이지만 매일매일 감사하고 행복해요. 감사하게 우리에게 와준 소중한 아이, 선우를 바르고 착한 아이로 키우겠습니다. 지금이 제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순간이에요.
※자료 제공은 여성아이병원에서 협조해 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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