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와 경일대, 동국대와 대구한의대가 '제34회 대구경북 대학 추계 미식축구 선수권 대회' 첫 경기에서 승리하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경북대는 7일 영남대 구장에서 열린 대회 1주차 1부리그 첫 경기에 출격해 대구가톨릭대를 14대0으로 무너뜨렸다. 경북대는 대구가톨릭대의 공격을 저지, 수비태클 장현식이 공을 확보한 뒤 상대 골라인까지 25야드를 돌진해 첫 득점을 올렸다. 4쿼터 초반엔 러닝백 홍경표가 12야드 독주로 두 번째 터치다운을 터뜨려 대구가톨릭대를 꺾었다.
경일대는 이날 두 번째 경기에서 전년도 우승팀인 영남대를 28대0으로 물리쳤다. 팽팽하던 승부는 2쿼터에 갈렸다. 경일대 쿼터백 신동화가 영남대 측면으로 7야드 돌파를 성공, 7점을 가져온 데 이어 리시버 김상현에게 연결하는 3야드 패스도 성공시켜 다시 7점을 보탰다. 3쿼터에는 신동화, 4쿼터엔 러닝백 신현솔이 터치다운을 1개씩 더해 영남대를 완파했다.
동국대는 8일 대구한의대 구장에서 열린 2부리그 첫 경기에 출격해 대구대를 15대6으로 눌렀다. 동국대는 대구대 러닝백 박성훈에게 중앙 돌파를 허용, 먼저 6점을 빼앗겼다. 하지만 2쿼터 들어 쿼터백 이재호의 27야드짜리 중앙 돌파로 6점을 만회한 데 이어 PAT(터치다운 후 보너스 공격) 2점을 성공시켜 8대6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3쿼터 들어선 러닝백 민경훈의 돌파와 PAT로 승리를 굳혔다.
대구한의대는 2부리그 두 번째 경기에서 금오공대를 34대0으로 대파했다. 2쿼터에 쿼터백 하만수의 중앙 돌파와 PAT로 7점을 뽑은 뒤 리시버 김두현이 51야드 터치다운 패스를 받아내 14대0으로 달아났다. 후반에도 대구한의대는 리시버 민승현이 1개, 리시버 서영현이 2개의 터치다운 패스를 받아내 점수 차를 더 벌렸다.
한편 1부리그 2주차 경기는 21일 대구가톨릭대 구장에서 열린다. 경북대와 한동대, 대구가톨릭대와 영남대가 대결한다. 22일 금오공대 구장에서 진행될 2부리그 2주차 경기는 대구대와 계명대, 금오공대와 동국대의 승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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