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북대·경일대 '대구경북 추계 대학 미식축구' 첫 승 터치다운

경북대는 대구가톨릭대, 경일대는 영남대 꺾어
2부리그에선 동국대와 대구한의대가 승전보

경북대의 러닝백 홍경표(84번)가 7일 영남대 구장에서 열린 대구경북 추계 대학 미식축구 선수권 대회 1주차 경기에 출전해 대구가톨릭대의 중앙으로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대구경북미식축구협회 제공
경북대의 러닝백 홍경표(84번)가 7일 영남대 구장에서 열린 대구경북 추계 대학 미식축구 선수권 대회 1주차 경기에 출전해 대구가톨릭대의 중앙으로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대구경북미식축구협회 제공

경북대와 경일대, 동국대와 대구한의대가 '제34회 대구경북 대학 추계 미식축구 선수권 대회' 첫 경기에서 승리하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경북대는 7일 영남대 구장에서 열린 대회 1주차 1부리그 첫 경기에 출격해 대구가톨릭대를 14대0으로 무너뜨렸다. 경북대는 대구가톨릭대의 공격을 저지, 수비태클 장현식이 공을 확보한 뒤 상대 골라인까지 25야드를 돌진해 첫 득점을 올렸다. 4쿼터 초반엔 러닝백 홍경표가 12야드 독주로 두 번째 터치다운을 터뜨려 대구가톨릭대를 꺾었다.

경일대는 이날 두 번째 경기에서 전년도 우승팀인 영남대를 28대0으로 물리쳤다. 팽팽하던 승부는 2쿼터에 갈렸다. 경일대 쿼터백 신동화가 영남대 측면으로 7야드 돌파를 성공, 7점을 가져온 데 이어 리시버 김상현에게 연결하는 3야드 패스도 성공시켜 다시 7점을 보탰다. 3쿼터에는 신동화, 4쿼터엔 러닝백 신현솔이 터치다운을 1개씩 더해 영남대를 완파했다.

금오공대의 수비수 부동환(왼쪽)이 8일 대구한의대 구장에서 열린 대구경북 추계 대학 미식축구 선수권 대회 1주차 2부리그 경기에 출전해 대구한의대 러닝백 민대현을 태클로 쓰러뜨리고 있다. 대구경북미식축구협회 제공
금오공대의 수비수 부동환(왼쪽)이 8일 대구한의대 구장에서 열린 대구경북 추계 대학 미식축구 선수권 대회 1주차 2부리그 경기에 출전해 대구한의대 러닝백 민대현을 태클로 쓰러뜨리고 있다. 대구경북미식축구협회 제공

동국대는 8일 대구한의대 구장에서 열린 2부리그 첫 경기에 출격해 대구대를 15대6으로 눌렀다. 동국대는 대구대 러닝백 박성훈에게 중앙 돌파를 허용, 먼저 6점을 빼앗겼다. 하지만 2쿼터 들어 쿼터백 이재호의 27야드짜리 중앙 돌파로 6점을 만회한 데 이어 PAT(터치다운 후 보너스 공격) 2점을 성공시켜 8대6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3쿼터 들어선 러닝백 민경훈의 돌파와 PAT로 승리를 굳혔다.

대구한의대는 2부리그 두 번째 경기에서 금오공대를 34대0으로 대파했다. 2쿼터에 쿼터백 하만수의 중앙 돌파와 PAT로 7점을 뽑은 뒤 리시버 김두현이 51야드 터치다운 패스를 받아내 14대0으로 달아났다. 후반에도 대구한의대는 리시버 민승현이 1개, 리시버 서영현이 2개의 터치다운 패스를 받아내 점수 차를 더 벌렸다.

한편 1부리그 2주차 경기는 21일 대구가톨릭대 구장에서 열린다. 경북대와 한동대, 대구가톨릭대와 영남대가 대결한다. 22일 금오공대 구장에서 진행될 2부리그 2주차 경기는 대구대와 계명대, 금오공대와 동국대의 승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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