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서구는 지난 5일 행정안전부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 공모사업에 '고래천지구'가 최종 선정돼 신규 사업비 380억원을 확보했다고 9일 밝혔다.
달서구청에 따르면 장기동, 용산동 일대에서 지방하천인 대명천과 합류하는 고래천은 대명천의 계획홍수위보다 구거의 상단고가 낮아 대명천의 외수위 상승 시 원활한 내수 배제가 불가능하다. 이에 대명천의 유량이 역류해 도로 침수 등 피해가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곳이기도 하다.
달서구는 이를 예방하고, 주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지난해 5월 이곳을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로 지정했고, 이번 공모 선정을 통해 국비 8억원, 시비 4억원 등 사업비 16억원을 우선 확보했다.
달서구는 '고래천지구'에 대해 내년부터 관련 설계를 추진해 오는 2029년까지 배수펌프장 1곳 신설, 우수관로 정비 등 재해예방사업을 진행할 방침이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기상이변으로 대형화·장기화 돼가는 자연재난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안전한 도시환경이 조성 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최적의 침수피해 방지대책을 수립하여 주민들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안전 달서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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