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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결국 '시즌 아웃'되나

MLB닷컴 "복귀 시기 이달 말 또는 다음달 예상"…사실상 불투명
지난 19일 부상 후 여전히 통증 느껴…FA 앞둔 상황서 대형 악재

샌디에이고 김하성. 매일신문 DB
샌디에이고 김하성. 매일신문 DB

부상으로 팀 전력에서 이탈한 한국인 메이저리거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이번 시즌 복귀가 불투명해지고 있다.

MLB닷컴은 12일 김하성의 예상 복귀 시기를 이달 말 혹은 다음달로 예상했다. 이 매체는 "구단의 기대만큼 복귀 일정이 순조롭게 진행되지 않았다"며 "김하성은 전력으로 타격하고 있지만 강한 송구 시 여전히 어깨에 불편함을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마이크 실트 샌디에이고 감독 또한 "김하성이 진전을 이루지 못하고 있고 우리는 다소 정체돼 있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김하성은 지난달 19일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에서 안타를 치고 출루한 뒤 상대 견제에 1루로 귀루하다 오른 어깨에 부상을 입었다. 이후 정밀 검진 결과 오른 어깨 염증을 파악하고 부상자 명단(IL)에 올랐다. 애초 8월 말 복귀가 예상됐지만, 부상이 생각보다 심해 송구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복귀가 늦어지고 있다.

이번 시즌 이후 FA 자격을 얻어 대박을 꿈꾸던 김하성에겐 이같은 상황이 대형 악재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시즌 막바지에 부상을 당한 선수에게 대형 계약을 할 구단은 많지 않기 때문이다.

김하성의 복귀가 늦어지면서 구단은 지난 11일 잰더 보가츠를 선발 유격수로 라인업에 포함했다. 지난해 주전 유격수를 소화했던 보가츠는 올 시즌 김하성에게 유격수 자리를 내주고 2루수로 이동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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