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뷔이래 단 한 번도 패한 적이 없었던 로키 마르시아노가 챔피언 조지 월코트를 쓰러뜨리고 세계 헤비급 챔피언 자리에 올랐다. 37세의 노련한 챔피언에게 1회에 다운되는 등 얻어맞기만 하던 로키가 13회 오른쪽 카운터 한방으로 역전 KO승을 거둔 것이다. 이후 마르시아노는 49전 전승에 43KO승이라는 화려한 전적을 남기고 타이틀을 자진 반납했다. 더 이상 적수가 없어서였다. 실베스타 스탤론 주연의 '로키'도 그의 이름을 따서 제작된 영화다.
박상철 일러스트레이터 estligh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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