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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간 반사지만 잘 부착해도 농기계 추돌사고 막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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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기계 운전할 땐 안전장치 잘살피고 차량운전자는 방어운전 해야

성주군이 임대 퇴비살포기에 부착한 야광 반사지. 성주군 제공
성주군이 임대 퇴비살포기에 부착한 야광 반사지. 성주군 제공

경북 성주군이 임대 농기계에 대한 야광 반사지 부착에 열을 올리고 있다. 보유하고 있는 400여대 중 트랙터와 퇴비 살포기 등 도로를 주행하는100여대가 대상이이다.

성주군의 이번 조치는 최근 버스가 야간에 국도를 주행하던 트랙터를 추돌해 트랙터 운전자가 사망한 사고 발생과 무관하지 않다. 야광 반사지가 제대로 역할을 했으면 사고를 피할 수도 있었을 것이란 기대 때문이다.

지난 19일 오후 7시쯤 성주군 대가면서 발생한 버스의 트랙터 추돌사고는 트랙터가 견인하고 있던 퇴비 살포기를 버스 운전자가 미처 발견하지 못하고 추돌한 것으로 전해졌다. 퇴비 살포기 후방에 야광 반사 장치가 있었지만 비산 퇴비 등에 오염되면서 제 역할을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의 퇴비 살포기는 성주군 임대 농기계는 아닌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관련 교통전문가들은 "야간 도로에서 농기계 추돌사고를 막기 위해선 농기계 운전자는 안전운전과 후방 야광 반사판 등 안전장치의 효율적인 상태를 유지하고, 차량 운전자는 반대편 차선에 차가 오지 않으면 상향등을 켜고 전방을 잘 살피는 등의 방어운전이 요구된다"고 조언했다.

성주군은 임대 농기계 야광 반사지를 부착에 이어 찾아가는 농기계 순회수리 때 수리하러 나온 농기계에도 야광 반사지를 부착할 방침이다. 농민들에게 야간 농기계 운행 시 안전준수 사항을 숙지시키는 등 안전교육도 강화한다.

한 성주군민은 "군이 임대 농기계와 순회수리 때 야광 반사지 부착을 확대하는 것도 시급하지만, 농민 스스로 자신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노력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성주군은 "본격적인 벼베기 등이 진행되면 이른 아침이나 늦은 저녁시간 농기계 도로운행이 많아지고, 추돌사고 위험성이 높아지므로 운전자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면서, "농민들도 야간 농기계 주행시 야광 반사지가 제 역할을 하는지 꼼꼼히 살펴 후방의 차들이 먼 거리에서도 쉽게 식별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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