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국제방위산업전시회(KADEX 2024)가 지난 2일 충남 계룡대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개막하며 세계 방산업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번 KADEX 2024는 계룡대 비상활주로에 설치된 폭 150m, 길이 340m짜리 텐트 전시장에서 열렸다.
서울 코엑스 전시장 크기와 맞먹는 3만7천㎡의 넓은 공간이 방산기술과 무기체계로 채워졌다. 총 365개의 방산기업이 1천432개 부스를 설치해 방산 기술의 발전을 선보였다.
KADEX 2024는 기존의 방산 전시회와는 완전히 다른 모습을 선보이며, 전장 기능별로 체계화된 전시관 구성을 통해 관람객과 바이어들의 몰입감을 극대화했다.
정보·지휘통제, 화력, 기동, 방호·대드론, 항공·우주, 미래, 장병복지 등 각 전시관은 실제 전장을 재현한 듯한 경험을 제공하며, 전후방 기업 간의 네트워킹을 더욱 원활하게 지원하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했다.
정보·지휘통제관은 국방과학연구소, 기술품질연구원, 휴니드테크놀러지 등 연구기관과 기업들이 위성, 레이더, 감시장비 등 첨단 기술을 선보였다.
화력관은 한화그룹을 중심으로 STX엔진, SNT 모티브 등 기업들이 K-9 엔진과 국산 총기, 탄약 등 화력 기술을 전시했다.

기동관에선 현대로템, 현대위아, 기아가 K-2 전차와 전술 차량을 전시하며 기동력 분야의 성장을 보여줬다.
방호·대드론, 항공·우주관에서는 LIG넥스원이 유도무기와 대드론 시스템을, KAI와 대한항공이 헬기와 무인기를 선보였다. 또 미래관에선 AI 기반의 국방혁신 4.0을 중심으로 첨단 군사 전략과 기술이 전시됐다.
국내 방산기업들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KADEX 2024에 큰 관심을 보였다.
세계 방산 순위 1위 기업 록히드마틴과 스웨덴의 사브, 프랑스의 샤프란 등 14개국의 대표적인 방산기업들이 부스를 차리고 각국 대표단과 바이어들을 맞이했다.
특히 인도, 카자흐스탄, 우크라이나는 국가관을 설치하며 자국의 방산기술을 적극적으로 홍보했다.
행사를 주최한 육군협회는 "아시아 최대 방산 수출 플랫폼으로 도약하고 대한민국의 안보와 국격을 높이는 전시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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