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기창 안동시장이 6일 열린 안동마라톤 5km 코스를 완주하며 시민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이날 권 시장은 시청 직원들과 함께 35분대 기록으로 레이스를 마쳤다. 보통 꾸준히 운동한 사람이 낼 수 있는 기록이다. 62세라는 나이와 시정으로 바쁜 일정 등을 감안하면 놀라운 결과다.
권 시장은 레이스에 앞서 주변 우려가 적잖았지만 두발을 힘껏 굴렸다고 했다. 그는 "내 인생에서 두번째 5km 완주였고 첫번째 완주는 40년 전이었다"며 웃었다.
권 시장의 완주를 본 한 모녀가 그에게 다가와 티셔츠에 사인을 부탁하기도 했다. 그들은 권 시장의 모습이 자신들에게 큰 용기와 감동을 주었다고 말했다.
권 시장은 "시장이 보여주고 공감을 이끌어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안동탈춤축제로 고생하는 직원들에게 응원의 메세지를 전달하고 싶었고 늘 변화고 발전하는 안동 정신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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