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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측 "원탁 요구했지만 거절"…"테이블이 중요? 정부수립 후 처음 봐" 대통령실 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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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2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 파인그라스에서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를 만나 대화하고 있다. 이 자리에는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배석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2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 파인그라스에서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를 만나 대화하고 있다. 이 자리에는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배석했다. 연합뉴스

대통령실은 22일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간 면담에서 사용된 테이블이 논란이 되는 것과 관련해 "여당 대표가 대통령을 만나는데 원형 테이블을 요청하는 것은 정부 수립 이후 처음 본다"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복수의 언론을 통해 이날 오후 "대통령이 주재하는데 대화할 때 테이블이 중요한가"라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친한계 측에선 전날 진행된 윤-한 면담을 앞두고 원형 테이블을 요청했으나 대통령실이 거절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당시 면담에서는 원탁이 아닌 직사각형 테이블을 두고 윤 대통령이 앉은 맞은편에 정진석 비서실장, 한 대표가 나란히 앉았다.

지난 4월 윤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용산 대통령실에서 만난 자리에서는 원형 테이블이 사용된 바 있다.

이를 두고 친한계에선 "전형적인 검사실 구도"라며 한 대표를 집권당 대표로 인정하지 않았다는 취지의 불만이 터져나왔다. 김종혁 국민의힘 최고위원도 이날 오전 SBS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마치 무슨 교장 선생님이 학생을 놓고 훈시하는 듯한 느낌을 줬다"며 "상당히 놀라웠다"고 말했다.

대통령실은 또 한 대표 측에서 윤 대통령이 당초 면담 시간보다 늦게 도착한 것을 문제 삼는 것에도 양해를 구했던 사항이라고 선을 그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북한 러시아 파병 등 위중한 국가안보 사태로 나토 사무총장 통화, 영국 외교장관 접견으로 늦어진 것"이라며 "현장에서 정무수석이 한 대표에게 사정을 설명하고 계속 양해를 구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통령께서도 도착해서 늦어진 점을 설명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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