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아트 전시 '글로리 마인드(Glory Mind)'가 갤러리 더 블루(대구 중구 태평로 102 푸른병원 14층)에서 열리고 있다.
남명옥, 강영롱, 배문경 작가가 참여하는 이번 전시는 몽환적인 미디어 작품들 속에서 관람객들이 치유와 위로를 받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전시 기간 중 피아노와 가야금, 거문고 등 연주를 마련해, 미디어아트 감상의 효과를 극대화했다. 오는 30일에는 황혜진의 25현 가야금 연주가, 11월 1일에는 김현진의 거문고 연주가 있을 예정이다.
남 작가는 이집트 상형문자 등에서 긍정적인 언어를 가져와 나열하는 작품을, 강 작가는 종교적인 메시지를 담은 작품을 선보인다. 또한 배 작가는 민화를 소재로 한 조각 등에 영상 작업을 입힌 작품을 소개한다.
참여작가이자 전시를 기획한 남 작가는 "공모나 기관에서 기술 지원을 받는 기획전이 아닌, 작가들 스스로 준비한 미디어 그룹전은 흔하지 않기에 의미가 크다고 생각한다"며 "누구나 찾아와서 '빛멍'하며 특별한 시각적 힐링을 할 수 있는 전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시는 11월 2일까지. 053-471-2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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