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사회의 지역 계층 간 이념 갈등이 갈수록 고조되고 있으며 특히 정치 진영 간 갈등은 20대 대선을 거치면서 절정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오후 대구그랜드호텔에서 시민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사)대구경북언론인회(회장 이경우) 지역발전포럼에서 장우영 교수(대구가톨릭대 정치외교학과)는 '한국 사회의 정서적 양극화 위기와 대구경북 정치 언론의 과제'라는 주제 발표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1천 건 이상의 온라인 플랫폼 기사를 분석한 장 교수는 "역대 최대 부정적 투표와 최소 득표율 차 당선자를 낸 20대 대선에서 정치 진영 간 갈등이 최고조에 달했다"고 밝혔다.
토론회에서 매일신문 김교영 논설위원은 "강성 지지자들의 팬덤 정치가 정치 양극화를 강화시킨다"고 주장하고 특정 정당 지지도가 높은 대구경북에서 상대 진영이나 다른 생각들을 공유하고 토론하는 언론의 적극적인 역할을 강조했다.
이에 앞서 같은 날 오전 같은 장소에서 미디어에 관심 있는 시민과 대학생 등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민언론 아카데미가 열렸다. '인공지능을 활용한 콘텐츠 제작 동향 및 쟁점'(구교태 계명대 교수), '응답하라! 오래된 미래'(박준섭 변호사), '미술과 품위 있는 시민 생활'(김영동 미술평론가) 등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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