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크 바이올린의 여왕'으로 불리는 레이첼 포저와 '세계 최고의 고음악 연주 단체'라고 찬사를 받는 타펠무지크 바로크 오케스트라가 오는 26일(토) 오후 5시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에서 열리는 2024 월드오케스트라페스티벌 무대에 오른다.
1979년 캐나다에서 설립된 바로크 음악 연주 단체인 '타펠무지크 바로크 오케스트라'는 클래식 전문지 '그라모폰'으로부터 세계 최정상급 바로크 음악을 대표하는 오케스트라라고 평가받았다.
이들과 함께 무대를 꾸미는 레이첼 포저는 1999년 바흐의 '무반주 소나타와 파르티타'를 솔로 데뷔 음반으로 발표한 이후, 내놓는 음반마다 바로크 애호가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으며 그라모폰상을 비롯해 BBC뮤직어워드, 황금디아파종 등 유수의 음반상을 휩쓸었다. 이번 공연에서 타펠무지크 바로크 오케스트라의 수석객원 음악감독으로 무대를 이끌 예정이다.
이날 무대에서 이들은 바흐의 오케스트라 모음곡 1번으로 문을 연 뒤, 바흐의 바이올린 협주곡 1번(BWV 1041)를 들려주며 관객을 17, 18세기 유럽으로 초대한다. 이후에는 영국 최고의 천재 음악가로 평가받는 헨리 퍼셀의 세미 오페라 '요정 여왕'에 나오는 춤곡과 노래를 묶어 만든 모음곡을 들려준다.
2부에서는 상대적으로 덜 알려진 바로크 시대 작곡가로 체코 작곡가 안토닌 레이헤나우에르의 모음곡과, 찰스 애비슨의 합주 협주곡을 연주한다. 마지막 무대는 오보에 신용천과 함께 바흐의 바이올린과 오보에를 위한 협주곡을 연주하며 대미를 장식한다.
한편 이번 공연은 이건(EAGON) 기업의 후원으로 진행되는 이건 음악회의 일환으로 전석 무료로 개최된다. 이건(EAGON)은 이건창호와 이건산업 등을 운영하는 기업으로 1990년부터 매년 세계적인 오케스트라와 연주단체를 초대해 문화 나눔에 앞장서왔다.
올해 제35회 이건음악회는 오는 11월 2일까지 대구를 비롯한 5개 도시에서 총 6회 공연을 진행한다. 10월 25일(금) 아트센터인천을 시작으로, 26일(토) 대구 콘서트하우스, 27일(일) 부산 부산문화회관, 29일(화) 광주 광주예술의전당, 다음달 1일(금) 서울 롯데콘서트홀, 2일(토)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무대를 펼친다.
이번 공연 티켓은 전석 무료로 사전 신청해야 하며, 현재는 신청이 마감됐다. 문의 053-430-7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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