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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급병원 '중증 중심' 전환사업에 13곳 추가…영남대병원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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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상급종합병원 47곳 중 총 31곳 선정…대구 총 3곳 참여

영남대병원 전경. 영남대병원 제공.
영남대병원 전경. 영남대병원 제공.

보건복지부가 추진하는 상급종합병원 구조전환 지원사업에 영남대병원이 추가로 선정됐다. 이로써 대구는 이 사업에 경북대병원, 칠곡경북대병원 등 3곳의 상급종합병원이 참여한다.

박민수 복지부 2차관은 7일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상급종합병원 구조전환 지원사업 3차 선정평가 결과를 공개했다.

이 사업은 상급종합병원이 본래 역할에 맞게 중증도와 난도가 높은 환자의 치료에 집중함으로써 '중환자 중심 병원'으로 탈바꿈하고, 경증 환자는 지역 병의원과 협력해 효율적으로 진료할 수 있도록 전반적인 구조를 전환하는 게 주요 내용이다.

3차 선정평가 결과 영남대병원을 비롯해 강릉아산병원, 건국대병원, 건양대병원, 경상국립대병원, 고신대복음병원, 부산백병원, 순천향대부천병원, 원광대병원, 원주세브란스병원, 이대목동병원, 조선대병원, 충남대병원(가나다순) 등 총 13곳이 추가 선정됐다.

이로써 대구는 경북대병원, 칠곡경북대병원, 영남대병원 등 3곳이 사업에 참여하게 됐다. 복지부 관계자는 "전체 상급종합병원 47곳 중 31곳이 선정돼 사업에 참여하는 기관이 65%를 넘어섰으며, 상급종합병원 5곳이 추가로 사업에 참여하겠다고 신청한 상태"라고 밝혔다.

대구 시내 남은 상급종합병원 2곳(계명대동산병원, 대구가톨릭대병원)도 사업 신청을 준비 중이다. 두 병원 관계자는 모두 "사업 참여를 위해 계속 조건 등을 확인하며 준비 중이며 늦어도 12월 전까지는 신청을 마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더 많은 의료기관이 동참할 수 있도록 충분한 신청 기간을 두고 모집할 예정이다. 정경실 의료개혁 추진단장은 "상급종합병원 구조전환은 종합병원, 지역 병·의원에 이르는 바람직한 전달체계 확립에 중요한 첫 걸음"이라며, "상급종합병원 구조전환이 순조롭게 진행되어 의료전달체계 정상화로 차질없이 이어지도록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복지부는 필수의료분야 수련수당 지원 대상을 기존 소아청소년과에서 산부인과, 내과, 외과, 응급의학과, 흉부외과, 신경과, 신경외과 등 8개 과목으로 확대하기로 했으며, 이와 관련한 예산을 올해 79억원에서 내년에는 3천719억원으로 증액 편성하는 등 내년도 전공의 수련 환경 개선에도 투자를 계속한다.

박민수 복지부 2차관은 "정부는 전공의 수련환경 개선에 확고한 의지를 갖고 있다"며 "국회에서 수련체계 혁신을 위한 예산이 제대로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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