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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 투자유치 해법] "강 건너 불구경" 구자근·강명구 책임론…정부에 강단 잇는 결기 못 보여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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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팹 호남행에 구미선 늦은 대응, 사실상 전략 부재 등 아쉬움 남겨
지난 2018년 SK하이닉스 유치전 실패 되풀이 지적 목소리도

국민의힘 구자근(왼쪽) 구미갑 국회의원과 강명구 구미을 국회의원.
국민의힘 구자근(왼쪽) 구미갑 국회의원과 강명구 구미을 국회의원.

반도체 팹 유치가 호남으로 결정되면서 TK 정치권을 향한 책임론이 거세지고 있다. 특히 반도체 산업과 밀접한 구미에서는 "늦은 대응과 전략 부재가 결국 기회를 놓쳤다"는 비판의 화살이 지역구를 둔 구자근·강명구 국민의힘 의원에게 향하고 있다.

반도체 팹 유치는 지역 산업의 미래를 좌우할 핵심 사업으로 꼽혔지만 결국 호남권으로 향했다. 이 과정에서 두 의원은 정부·여당에 강단 있게 대응하는 결기도, 구미의 인프라를 홍보하는 전략도 보여주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반도체 호남 몰빵은 단순히 대규모 공장 하나를 놓친 것에 그치지 않는다는 점에서 지역의 위기감은 더욱 크다. 생산시설을 중심으로 소재·부품·장비 기업과 연구개발, 인력 양성, 협력업체 등이 함께 집적되는 반도체 산업의 특성상 그동안 구미가 쌓아온 산업 기반과 기술 대응 기능이 송두리째 뽑힐 수 있다는 우려도 없지 않다.

지역 정가 관계자는 "정치권이 강 건너 불 구경하는 듯한 모습은 비판받아 마땅하다"며 "국회의원이 삭발이라도 하면서 반도체 호남 몰빵의 문제점을 지적해야 하는 것 아니냐. 정반대 상황이었으면 호남 정치권은 절대 가만히 있지 않았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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