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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 이슬람 종파 충돌로 사흘간 82명 사망…7일간 휴전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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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전 기간 포로·시신 교환…근본적 해결 방안 찾아보기로

시아파 무슬림 항의 집회 지난 24일(현지시간) 카이버파크툰크와주 쿠람 지역에서 시아파 무슬림들이 40여명이 사망한 차량 공격에 항의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다. EPA=연합뉴스
시아파 무슬림 항의 집회 지난 24일(현지시간) 카이버파크툰크와주 쿠람 지역에서 시아파 무슬림들이 40여명이 사망한 차량 공격에 항의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다. EPA=연합뉴스

파키스탄 북서부에서 이슬람 수니파와 시아파 세력 간 무장 충돌로 사흘간 80여명이 사망한 가운데 파키스탄 정부 중재로 양측이 7일간 휴전에 들어가기로 했다.

25일(현지시간) 파키스탄 일간 돈(Dawn) 등에 따르면 카이버파크툰크와주 쿠람 지역에서는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무장 충돌이 발생했다.

지난 21일에는 무장 괴한들이 보안군 보호 아래 이동하던 버스와 승용차 행렬에 총을 난사해 시아파 무슬림 43명이 사망했다.

그러자 22일에는 다른 무장 괴한들이 수니파 무슬림 마을을 공격해 수십명이 죽거나 다쳤고, 23일 밤까지 중화기를 동원한 양측 간 총격전이 계속됐다.

파키스탄 당국은 이번 충돌로 사흘간 82명이 사망하고 156명이 다쳤으며 약 300명이 대피했다고 발표했다.

유혈충돌이 이어지자 파키스탄 정부는 전날 양측 대표들과 만나 중재에 나섰고, 7일 동안 휴전하기로 합의했다.

휴전 기간에 여성을 포함한 포로와 충돌로 사망한 사람들의 시신을 교환하기로 했으며 양측 간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대화를 이어가기로 했다.

무슬림이 다수인 파키스탄에서 무슬림 대부분은 수니파고 15% 정도만 시아파에 속한다.

두 종파는 대체로 평화롭게 공존하지만, 시아파가 다수인 쿠람 지역에선 토지문제 등으로 두 집단 간 충돌이 수십 년째 이어지고 있다.

지난 7월과 10월에도 무력 충돌로 여성과 어린이를 포함해 수십명이 사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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