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중구(구청장 류규하)는 미세먼지, 열섬현상 등 각종 환경 문제를 개선해 도시 내 녹지공간을 확장하고, 미세먼지 저감 및 온도 완화를 위해 기후대응 도시 숲과 맨발 산책로를 조성하고 25일 개장식을 개최했다.
구는 대한적십자사 대구경북혈액원에서 대구콘서트하우스에 이르는 경부고속철도변 완충녹지 1.0km 구간에 미세먼지 저감 기능이 높은 구상나무, 안개나무, 애기동백 등 25종 163그루의 수목을 식재하고, 산책로 주변에는 사계절 꽃을 즐길 수 있도록 수국, 칠자화, 치자, 병꽃나무 등 21종 8,385본의 관목과 지피식물을 다층으로 식재했다.
맨발 걷기는 숲길과 산책길을 맨발로 걸으며 관련된 건강 효과를 극대화해 전국적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이번에 조성된 맨발 산책로는 대구 중구보건소 북편에 총 길이 270m로 황토와 마사가 혼합된 흙길(245m)은 직선이 아닌 부드러운 곡선 형태로 배치해 자연스러운 산책로의 느낌을 연출했다.
또 주민들이 다양한 방식으로 걷기 운동을 할 수 있도록 천연광물인 제올레스트볼길(25m)과 황토볼지압길(20m)도 함께 조성해 맨발 걷기의 재미와 효과를 극대화했다. 이곳에는 세족장과 신발장 등 부대 시설도 설치해 맨발 걷기 이용자들의 편의를 도모했다.
류규하 중구청장은 "이번 맨발 산책로 조성이 주민들의 일상에 활력을 불어넣는 소중한 공간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도심 속 자연과 건강을 결합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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