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증권업계 칼바람… iM증권, 고강도 구조조정 마무리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금융투자 업황 악화… 중소형 증권사, 경영 효율화 추진
iM증권, 영업점 21→11개 통폐합, 53명 희망퇴직 단행

대구 수성구 수성동 iM증권(옛 하이투자증권) 대구WM센터. iM증권은 올해 경영 효율화 작업의 일환으로 영업점을 기존 21개에서 11개로 통폐합하면서 대구지역 지점을 기존 3곳에서 1곳으로 정비했다. 정은빈 기자
대구 수성구 수성동 iM증권(옛 하이투자증권) 대구WM센터. iM증권은 올해 경영 효율화 작업의 일환으로 영업점을 기존 21개에서 11개로 통폐합하면서 대구지역 지점을 기존 3곳에서 1곳으로 정비했다. 정은빈 기자

부동산 경기 불황 여파로 실적에 먹구름이 낀 증권업계에 구조조정 바람이 불고 있다.

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순손실을 기록한 증권사는 전체 48곳 중 12곳으로 지난해 하반기(9곳)보다 3곳 증가했다. 당기순손익 상·하위 증권사 실적을 비교해 보면 상위 10곳이 올해 상반기 평균 4천325억원의 순이익을 낸 반면 하위 10곳은 평균 473억원의 순손실을 본 것으로 집계됐다.

부동산 경기 부진, 시장 변동성에 따른 투자심리 위축 등으로 업황이 나빠지면서 중소형 증권사와 대형사 간 실적 양극화가 두드러졌다는 게 업계 설명이다.

중소형 증권사들은 수익구조 개선 방안을 고심하고 있다. iM증권은 최근 고강도 구조조정 작업을 마무리했다. 영업점을 기존 21개에서 11개로 통폐합했고, 신청자 53명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단행했다.

이번 조치로 판매관리비 연 100억원가량 절감이 예상된다는 게 iM증권 설명이다. iM증권은 기존 구조로는 대형사가 빠르게 잠식 중인 자산관리(WM) 부문에서 뒤처질 수 있다고 보고, 고비용·저성과 문제 등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iM증권은 통폐합 영업점을 '거점별 메가(Mega) 센터'로 전환하고, 자산 전문가 4~5명으로 구성된 공동영업팀을 운영하면서 종합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성무용 iM증권 대표는 "책임 경영과 손실 최소화라는 기본 방향 아래 필수 인력 중심으로 조직을 개편하고 사업장을 재구조화하는 등 리스크 관리에 힘쓰고 있다"며 "내년 영업이익을 1천억원 이상 시현하고,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하는 회사로 다시 태어나겠다"고 말했다.

mWiz
18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최근 쿠팡 대표와의 식사와 관련해 SNS에서 70만원의 식사비에 대해 해명하며 공개 일정이라고 주장했다. 박수영 ...
카카오는 카카오톡 친구탭을 업데이트하여 친구 목록을 기본 화면으로 복원하고, 다양한 기능 개선을 진행했다. 부동산 시장은 2025년 새 정부 출...
최근 개그우먼 박나래가 방송 활동을 중단한 가운데, 그녀의 음주 습관이 언급된 과거 방송이 재조명되며 논란이 일고 있다. 박나래는 과거 방송에서...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