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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일파 집안의 갈등, 그리고 파멸…연극 '작열' 15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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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혈단 대표·문예진흥원 청년예술가 7기 정창윤 연출작
평일 오후 8시, 토요일 오후 3시·7시, 일요일 오후 5시

지역 유망 연출가 정창윤의 신작
지역 유망 연출가 정창윤의 신작 '작열(灼熱)' 포스터. 대구문화예술진흥원 제공

지역 유망 연출가 정창윤의 신작 '작열(灼熱)'이 오늘부터 15일(일)까지 4일간 남구 대명동 '꿈꾸는 씨어터' 무대에서 관객들과 만난다.

정창윤 연출가
정창윤 연출가

대구문화예술진흥원 청년예술가 7기 정창윤은 극단 열혈단의 대표로도 활동 중이다. 이번 작품 '작열'은 열혈단의 여섯 번째 신작으로, 2024 지역문화예술지원사업 신작초연 작품으로도 선정됐다.

작품은 극 중 일본군 장교가 돼 집으로 돌아온 아들 히데오의 귀환과 친일파 집안의 갈등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역사적 배경 안에서 인간 욕망의 본질을 강렬한 서사로 풀어낸다. 특히, 부와 명예를 위해 친일을 선택한 히데오의 아버지와 그 아래에서 살아가는 가족들의 모습은 한 시대를 넘어 현대사회까지 뻗어 있는 구조적 모순을 드러낸다.

정창윤 연출가는 "작품이 특정 시대를 재현하는 데 머물지 않고, 인간의 본성과 사회적 구조를 반영하는 데 주안점을 뒀다"라며 "극 중 아들 히데오의 귀환이 가족의 질서를 흔드는 과정을 통해 인간의 욕망이 타인의 삶을 지배하는 것, 나아가 파멸로 이어지는 모습을 보여주고자 했다"고 전했다.

한편, 정 연출가는 앞서 무대에 올린 창작극 '3.3kg', '김진수입니다'를 통해 인간과 가족에 대한 이야기를 특유의 연출로 풀어내며 관객들의 호평을 받았다.

평일 오후 8시, 토요일 오후 3시·7시, 일요일 오후 5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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