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3 비상계엄을 사전모의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는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이 영장실질심사에 출석을 포기했다.
서울중앙지법은 18일 오후 3시 내란실행 혐의를 받는 노 전 사령관에 대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진행할 예정이었지만 경찰에 따르면 노 전 사령관은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앞서 노 전 사령관은 비상계엄 선포 이틀 전인 지난 1일 경기 안산의 한 패스트푸드 지점에서 문상호 정보사령관과 정보사 대령들을 만나 계엄 관련 사전 모의를 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이 자리에서 노 전 사령관이 문 사령 등과 '부정선거 음모론 증거를 확보하기 위해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서버를 확보하라'는 취지의 지시를 했다고 의심하고 있다.
아울러 그는 계엄령 포고문 초안을 작성한 '계엄 사태 기획자'로도 지목됐다. 노 전 사령관은 지난 15일 내란 혐의로 긴급체포됐다.
댓글 많은 뉴스
대통령실, 추미애 '대법원장 사퇴 요구'에 "원칙적 공감"
[단독] 국민의힘, '보수의 심장' 대구서 장외투쟁 첫 시작하나
李대통령 지지율 54.5%…'정치 혼란'에 1.5%p 하락
지방 공항 사업 곳곳서 난관…다시 드리운 '탈원전' 그림자까지
장동혁 "尹 면회 신청했지만…구치소, 납득 못 할 이유로 불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