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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25] AI 제왕 '젠슨 황' 한 마디에 출렁이는 반도체·양자컴퓨터 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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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제품에 삼성·SK하이닉스 메모리 탑재…발언 정정
양자컴퓨터 상용화 30년 전망에 관련 기업 주가 폭락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퐁텐블루 호텔에서 열린 글로벌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퐁텐블루 호텔에서 열린 글로벌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인공지능(AI) 기술을 선도하는 엔비디아의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의 말 한 마디에 반도체·양자컴퓨터 등 첨단 산업 업계가 출렁이고 있다.

황 CEO는 출시 예정인 신제품에 미국 마이크론의 메모리 반도체를 사용할 것이란 발언의 파문이 커지자 하루 만에 이를 정정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또 양자컴퓨터 발전 가능성에 대해 '초기 단계'라는 평가를 내놓자 미 증시에서 관련 기업의 주가가 폭락했다.

8일(현지시간) 그는 성명을 통해 "지포스 RTX 50시리즈에는 삼성을 시작으로, 다양한 파트너사의 GDDR7 제품이 들어간다"고 밝혔다. 전날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5가 열리고 있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글로벌 기자 간담회에서 한 자신의 발언을 수정한 것이다. 앞서 황 CEO는 그래픽처리장치(GPU) 신제품 지포스 'RTX 50' 시리즈를 공개하면서 마이크론의 GDDR7제품이 탑재된다고 말했다.

미래 첨단산업의 핵심 기술로 주목받는 양자컴퓨팅 업계도 황 CEO의 발언에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앞서 지난 7일 그는 기자간담회에서 양자컴퓨터 발전에 관한 질문을 받고 "매우 유용한(useful) 양자컴퓨터에 대해 15년이라고 말한다면 아마도 (그것은) 초기 단계일 것"이라며 "30년은 아마도 후기 단계일 것이다. 하지만 20년을 선택한다면 많은 사람이 믿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양자컴퓨터 기술이 유용한 것은 인정하지만 상용화를 위해 상당한 시일이 소요될 수 있다고 언급한 것이다. 이 발언의 영향으로 간밤 뉴욕증시에서 아이온큐(-39.00%), 리게티(-45.41%) 등 양자컴퓨터 종목의 주가가 폭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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