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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막판 12분 반전 해트트릭…맨유 기대주, 디알로 원맨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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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샘프턴 상대 3-1 역전승 이끌어
맨유 외국인 선수 첫 두 자릿수 공격포인트 기록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미드필터 아마드 디알로가 17일 사우샘프턴과 프리미어리그 21라운드에서 두 번째 골을 넣고 세리머니를 펼치는 장면. AFP=연합뉴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미드필터 아마드 디알로가 17일 사우샘프턴과 프리미어리그 21라운드에서 두 번째 골을 넣고 세리머니를 펼치는 장면. AFP=연합뉴스
아마드 디알로 슈팅 장면. AFP=연합뉴스
아마드 디알로 슈팅 장면. AFP=연합뉴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의 22세 공격수 아마드 디알로가 12분만에 해트트릭을 터트리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2021년 1월 맨유에 입단한 2002년생 디알로는 코트디부아르 출신으로 일주일 전 맨유와 2030년 6월까지 계약을 연장한 기대주.

그는 17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2024-2025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21라운드 사우샘프턴과의 홈 경기에서 오른쪽 미드필더로 선발 출격했다.

맨유는 이날 전반 43분 미드필더 마누엘 우가르테의 자책골로 리그 최하위(20위) 팀인 사우샘프턴을 상대로 후반 36분까지 0-1로 끌려갔다.

잠잠하던 디알로는 패배의 그림자가 드리운 후반 37분부터 원맨 반전쇼를 시작했다.

그는 페널티박스 오른쪽 안에서 왼발로 슈팅한 공이 수비에 막혔으나 자신의 앞에 떨어지자 재차 오른발로 차넣어 동점 골을 기록했다.

이어 8분뒤 역전골까지 터트렸다. 이번엔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기회를 엿보다 크리스티안 에릭센에게 공을 주고 골 지역 오른쪽으로 쇄도하며 이어받아 왼발 슛으로 골망을 흔든 것.

동료들과 홈팬들의 환호를 등에 업은 디알로는 후반 49분 상대 수비의 빌드업 과정에서 강한 압박으로 공을 가로채고는 기어이 해트트릭을 완성시켰다. 경기는 3-1 맨유의 대역전승으로 끝났다.

단 12분만에 엄청난 존재감을 뽐낸 디알로는 이로써 맨유 소속으로 단일시즌 EPL에서 두 자릿수 공격포인트(6골 6어시스트)를 기록한 첫 번째 외국인 선수가 됐다. 구단 역사상 웨인 루니 다음으로 어린 나이(22세 189일)에 해트트릭을 기록한 선수로도 이름을 올렸다.

또 올시즌 부진에 허덕이는 팀에게 한 달여만의 승리를 안겼다. 7승째를 챙긴 맨유는 승점 26으로 순위를 15위에서 12위로 끌어올렸다.

17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2024-2025 프리미어리그 21라운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사우샘프턴 경기. 아마드 디알로가 리산드로 마르티네스와 함께 세 번째 골을 넣은 후 어깨동무하고 있는 모습. AFP=연합뉴스
17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2024-2025 프리미어리그 21라운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사우샘프턴 경기. 아마드 디알로가 리산드로 마르티네스와 함께 세 번째 골을 넣은 후 어깨동무하고 있는 모습. AFP=연합뉴스
17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2024-2025 프리미어리그 21라운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사우샘프턴 경기. 아마드 디알로가 해트트릭을 기록한 후 공을 잡고 세리머니 하는 모습. AFP=연합뉴스
17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2024-2025 프리미어리그 21라운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사우샘프턴 경기. 아마드 디알로가 해트트릭을 기록한 후 공을 잡고 세리머니 하는 모습.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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