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상수(65) 감독의 연인인 배우 김민희(43)의 임신설이 제기됐다.
연예매체 디스패치는 김민희가 홍상수 감독과의 사이에서 아이를 가져 올해 봄 출산을 앞뒀다고 17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두 사람은 지난해 여름 임신 사실을 알았으며 최근까지도 함께 산부인과를 찾았다.
연합뉴스는 관련 내용을 확인하기 위해 홍 감독 측에 여러 차례 연락을 시도했으나 닿지 않았다.
2016년 열애설에 휘말린 홍 감독과 김민희는 이듬해 이 사실을 인정했다.
홍 감독은 1985년 미국 유학 시절 동갑내기 여성 A씨와 결혼해 슬하에 딸을 뒀다.
그는 2016년 A씨를 상대로 이혼 조정 신청을 냈으나 A씨가 사실상 관련 서류 수령을 거부해 무산됐다.
이후 홍 감독이 제기한 이혼소송은 혼인 파탄의 주된 책임이 홍 감독에 있다는 법원 판단에 따라 2019년 기각됐다. 홍 감독이 이에 항소하지 않으면서 법적으로는 부부 관계를 유지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민희는 홍 감독과의 교제 이후 그의 작품에만 출연하고 있다. '밤의 해변에서 혼자'(2017)로 베를린국제영화제 은곰상 여우주연상, '수유천'으로 로카르노영화제 최우수연기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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