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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트럼프 취임 앞두고 '미국 밀입국용 땅굴' 폐쇄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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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현지시간) 멕시코 군당국이 공개한 시우다드후아레스 지하에서 발견된 미국 밀입국용 땅굴의 모습. 로이터=연합뉴스
18일(현지시간) 멕시코 군당국이 공개한 시우다드후아레스 지하에서 발견된 미국 밀입국용 땅굴의 모습. 로이터=연합뉴스

멕시코 당국이 최근 자국 국경에서 발견된 미국으로의 밀입국용 땅굴을 막기로 했다고 19일(현지시간) 밝혔다.

영국 BBC 방송에 따르면 시우다드 후아레스 지역 군사령관인 호세 레무스 장군은 이날 현지 언론에 검찰총장실이 이번에 발견된 땅굴 건설에 현지 관리들이 공모했는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면서 발견된 땅굴은 폐쇄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으로 들어가는 밀입국자와 밀수품 운반을 위해 만들어진 이 땅굴은 멕시코 시우다드후아레스와 미국 텍사스주 엘패소를 연결하는 길이 300m의 인공 터널로 조명과 환기 시설까지 설치돼있다.

이 땅굴은 지난 10일 미국 국경순찰대원에 의해 발견됐지만 건설 기간이 1년 정도는 걸렸을 것으로 보여 현지 멕시코 관리들의 묵인 또는 공모 하에 만들어졌을 것이란 추정을 낳고 있다.

멕시코는 불법 이민자 대량 추방을 공약한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을 앞두고 국경 지역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

최근에는 역대 최대 규모로 이민자 단속을 실시, 외국인 이민자들을 미국과 멀리 떨어진 멕시코 남부 지역으로 이송하기도 했다.

멕시코발 불법 이민 문제는 오랫동안 미국과 멕시코 양국 관계의 걸림돌이 돼 왔으며, 트럼프 전 대통령의 승리로 끝난 지난해 11월 미국 대선에서도 결정적인 이슈로 작용했다고 BBC는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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