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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휘발윳값 1700원 코앞' 치솟는 유가…설연휴에도 오를 가능성 짙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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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 대이동'이 예상되는 설 연휴를 앞두고 국내 유가가 치솟으면서 서울 주유소 휘발유 가격이 1천800원대 진입을 코앞에 두고 있다. 사진은 20일 오후 서울 한 주유소에 기름값 안내판이 놓여 있다. 연합뉴스

'민족 대이동' 설 연휴를 앞두고 국내 유가가 치솟으면서 전국 최저가 수준인 대구 주유소 휘발윳값이 1천700원대 진입을 목전에 두고 있다. 가장 비싼 서울은 곧 1천800원대에 진입할 것으로 보인다.

20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기준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ℓ당 1천724.10원을 기록하며 15주째 상승세다.

국내에서 가격이 가장 저렴한 대구는 평균 1천699.42원으로 1천700원대를 목전에 두고 있다. 전일 대비 ℓ당 2.88원 상승했다. 가격이 가장 높은 서울의 경우 ℓ당 평균 1천798.91원을 기록하며 1천800원에 바짝 다가갔다. 전보다 ℓ당 9.03원 올랐다.

이처럼 가격이 높아진 것은 지난해 10~11월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여파 이후 처음이다.

이날 전국 경유 판매 가격은 ℓ당 1천581.81원이다. 대구의 경우 1천555.04원으로 전일 대비 3.97원 올랐다. 서울 평균 경윳값은 전일 대비 7.68원 오른 1천666.77원으로 집계됐다.

이달 들어 국제 유가가 급등하자 국내 유가도 영향을 받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국제유가는 미국의 러시아 에너지기업 제재 여파로 공급 우려가 확산하면서 지난 15일(현지시간) 5개월 만에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국제 유가 변동은 통상적으로 2~3주가량 지난 뒤 국내 주유소 가격에 반영되기 때문에 당분간 국내 유가 상승세는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최근 국제유가의 상승 흐름을 반영하면 설 연휴를 포함한 1월 말까지 국내 유가는 오름세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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