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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T "러 파병 북한군, 2주째 전선서 사라져…일시 퇴각한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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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지난 11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 서부 쿠르스크 지역에서 북한 군인 2명을 생포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지난 11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 서부 쿠르스크 지역에서 북한 군인 2명을 생포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뉴욕타임스(NYT)는 30일(현지 시각)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격전지인 러시아 남서부 쿠르스크주에 파병된 북한군이 약 2주 전부터 전선에서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다고 보도했다.

우크라이나 매체 스카이뉴스도 쿠르스크 일대에서 전투 중인 북한군들이 큰 손실을 보고 일시 퇴각했다고 27일 전했다. 지난해 11월쯤 러시아에 도착한 북한군은 약 1만1천명이다.

올렉산드르 시르스키 우크라이나군 총사령관은 이들이 전선에 투입된 지 약 3개월 만에 "병력이 절반 수준으로 감소했다"고 전했다.

우크라이나 군 관계자는 NYT에 이들이 용맹하게 전투에 참여했지만 러시아군과의 결속력도 부족했고 무인기(드론) 등 현대전 무기에 대한 이해 또한 부족했다고 분석했다.

또 이들이 소수의 장갑차만 갖춘 채 전장에 투입됐고 전열 정비나 후퇴를 위한 시간도 갖추지 못한 채 자신을 방어해야 했다고 전했다.

스카이뉴스에 따르면 올렉산드르 킨드라텐코 우크라이나 특수작전부대(SOF) 대변인 또한 "북한군 일부가 쿠르스크주에서 일시적으로 철수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다만, 북한군의 전선 철수가 일시적일 수도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NYT는 미 당국자들을 인용해 북한군 병사들이 추가 훈련을 받고 다시 투입되거나, 러시아 측이 인명 손실을 줄이기 위한 새로운 북한군 배치 전략을 세운 뒤 복귀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반면, 러시아는 북한군의 철수설을 "우크라이나의 거짓 주장"이라고 주장했다.

러시아 관영 타스통신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러시아 대통령실(크렘린궁) 대변인은 31일 NYT 보도에 관한 논평을 요청받자 "거짓투성이, 현실 왜곡이 가득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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