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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계 혁신 동력 '오픈 이노베이션' 활성화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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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1일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가
지난달 21일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가 '오픈이노베이션 밋업캠프'를 개최했다. 매일신문DB

한국 산업계의 혁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오픈 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에 대한 중장기적인 정책 지원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5일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이 발간한 '한국의 오픈 이노베이션 현황 및 활성화 정책 제언'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오픈 이노베이션 활동은 2018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돼 연구개발(R&D), 제품 개발, 서비스 혁신 등으로 범위를 넓히고 있다.

정부도 민관 협력 오픈이노베이션 사업을 통해 대기업과 스타트업 간 협업 수요를 발굴·연결하고, 정부의 후속 연계 지원을 통해 기업 간 개방형 혁신을 지원하고 있다. 스타트업 발굴 공개 모집 행사에 참여한 대기업은 2018년 7건, 18곳에서 2023년 87건, 361곳으로 최근 5년 사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참여 스타트업의 수출 증가율은 일반 스타트업보다 높았다. 창업 7년차 기업 가운데 오픈 이노베이션에 참여한 스타트업의 2017∼2023년 연평균 수출 증가율은 95.2%로, 미참여 스타트업 수출 증가율(39.5%)을 훌쩍 뛰어넘었다.

오픈 이노베이션에 대한 현장의 평가도 긍정적이었다.

무역협회가 지난해 10∼11월 대·중소기업 및 중개 기관 등 총 234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에 따르면 오픈 이노베이션에 관한 만족도는 스타트업이 5점 만점에 4.51점으로 '매우 만족'으로 나타났고, 대기업·중개 기관은 3.58점으로 '보통∼만족'으로 집계됐다.

설문에서 대기업들은 단기간 내 성과 도출은 어려우나 장기적 투자 결정에 도움이 됐고, 기술 및 국제정세가 급변하는 시대에 오픈 이노베이션이 필수적이라고 평가했다.

무역협회 관계자는 "대기업과 스타트업의 의견 차이를 줄이기 위한 혁신 중개자를 육성하고 범부처 차원의 지원기구 신설이 필요하다"며 "아울러 혁신 촉진법 제정과 기업형 벤처캐피탈(CVC)의 투자 제한 규제 완화 등 법제 정비도 함께 이뤄져야 한다"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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