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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대학가 대통령 탄핵 반대 시국선언 확산이 바람직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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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서울대·한양대 등을 중심으로 커뮤니티를 통해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시국선언에 참여할 학생들을 모집하는 글이 퍼지고 있다. 연세대 학생들은 10일 오후 학생회관 앞에서 탄핵 반대 시국선언(時局宣言)을 했다.

'지성의 전당'으로 불리는 대학은 고정관념(固定觀念)에 매몰되지 않고 다양한 생각과 사상이 자유롭게 표출되고 토의되면서 진리(眞理)를 찾아가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러나 언제부터인가 우리 대학들은 좌파적 사상을 가진 사람들이 헤게모니를 장악하고 다른 의견들을 억압하는 듯한 행태가 일반화되고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다.

연세대 자유게시판에는 '지난해 말 학생총회 및 윤석열 대통령 퇴진 시국선언대회가 열렸지만, 명목상 다양한 의견을 자유롭게 표명하는 자리였을 뿐 실상은 달랐다'는 취지의 글이 실렸다. '탄핵 찬성 측에 의해 묻혔던 탄핵 반대 목소리를 모아 시국선언을 추진하자'는 제안(提案)이었다.

요즘 서울 광화문·여의도, 부산역 등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의 두드러진 특징은 2030 청년들의 참여다. 특히 15만 명(AI 분석 결과) 이상의 시민이 모인 8일 동대구역 광장 집회는 '젊음의 축제'를 방불케 했다. 이 같은 청년의 의지(意志)와 열정(熱情)이 그들의 터전인 대학 내에서 소외되고 억압받는다는 것은 참담한 민주주의의 몰락을 의미한다.

'사실(事實)'에 입각한 치열한 논쟁을 통해 진짜와 거짓을 구분하고 진리를 추구하는 것은 자유민주주의 사회의 당연한 지향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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