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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 반대 집회 의식한 광주 시민단체 "내란 준동 제압 위해 모여달라"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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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동대구역 광장에서 세이브코리아 주최로 열린
8일 동대구역 광장에서 세이브코리아 주최로 열린 '세이브코리아 국가비상기도회'에서 참가자들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와 석방을 촉구하고 있다. 매일신문DB

광주 금남로 일대에서 주말 보수단체의 윤석열 탄핵 반대 집회가 예고된 가운데, 12일 광주 '탄핵 찬성' 시민단체에서는 "광주공동체 모든 시민에게 내란 세력의 준동을 제압하기 위해 토요일 오후 4시 5·18민주광장으로 모여달라"고 호소했다.

보수단체들이 대규모 집회를 예고한 이번 주말 '12·3비상계엄' 이후 매주 5·18민주광장에서 열리는 탄핵을 촉구하는 광주 시민단체 '비상행동'의 집회도 열린다.

비상행동은 연달아 열리는 보수단체 집회에 무대응 방침을 밝혀왔으나, 이번 주말에는 집회는 참석 인원 목표를 2배(1천500~2천명)로 늘리는 등 집중대회로 추진해 대응하기로 했다.

한편, 보수 성향 개신교 단체인 '세이브코리아'는 토요일인 15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금남로 무등빌딩 앞에서 윤 대통령 탄핵 반대와 석방을 촉구하는 '전남국가비상기도회·도민대회'를 열 계획이다.

집회 신고 인원은 1만 명으로, 부산과 대구 등에 이어 이날도 보수 진영 스피커 역할을 하는 한국사 강사 전한길 씨가 참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같은 시간 보수 유튜버 안정권 씨가 속한 단체(GZSS)는 세이브코리아의 집회 장소에서 100m 떨어진 금남로 천하빌딩 앞에서 500명을 집회 신고하고, '2030청년 대한민국 수호대회'를 개최한다.

이 단체도 대통령의 탄핵 반대에 대한 목소리를 낼 예정으로, 집회 후에는 금남로 1가 입구에서부터 5·18민주광장 쪽으로 행진할 예정이다.

이처럼 양측이 대규모 집회를 예고하면서 돌발 행동이나 충돌에 대한 우려도 나오고 있다. 집회 시간대가 맞물리고 보수단체 집회 장소와 5·18민주광장은 불과 100m도 떨어지지 않은 가까운 곳이라 물리적 충돌이 빚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보수단체들은 당초 5·18민주광장에서 집회를 가질 예정이었지만 경찰이 충돌 예방 차원에서 다른 장소를 대안으로 제시했다. 해당 장소는 5·18사적지로 관리권이 광주시에 있어 경찰에 집회 신고 이후 광주시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는 것이다.

앞서 강기정 광주시장은 지난 6일 극우 유튜버·단체의 집회 사용을 불허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강 시장은 "극우 유튜버 안정권이 5·18민주광장에서 내란 동조, 내란 선동 시위를 하겠다고 문의해왔다"며 "5·18민주광장에 극우를 위한 공간은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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