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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진, 밸류업에 주가 7% 뛴 날 이마트 지분 매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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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 연합뉴스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 연합뉴스

신세계그룹은 정용진 회장이 모친인 이명희 그룹 총괄회장이 보유한 이마트 지분 10% 매입을 완료했다고 14일 공시했다.

정 회장은 이달 11일 장 마감 후 시간 외 매매로 이 총괄회장이 가진 이마트 주식 278만7천582주를 주당 8만760원에 매수했다.

주당 가격은 친족 간 거래인 관계로 당일 종가(6만7천300원)에 20% 할증이 붙은 액수다. 전체 거래액은 2천251억2천512만원이다.

이로써 정 회장의 이마트 보유 지분은 18.56%(517만2천911주)에서 28.56%(796만493주)로 늘었다.

정 회장은 이를 통해 이 총괄회장으로부터의 지분 승계 작업을 사실상 마무리했다. 이마트에 대한 경영권도 한층 강화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마트는 지난달 10일 정 회장 모자간의 이러한 주식 거래 계획을 공시하면서 "정 회장이 이마트 최대 주주로서 성과주의에 입각한 책임경영을 더 강화하기 위한 조치"라고 언급한 바 있다.

정 회장이 증여 대신 약 1천500억원의 추가 비용이 발생하는 매수 방식으로 주식을 확보한 것도 책임 경영 의지를 드러내고 궁극적으로 기업 가치를 높이기 위한 것이라는 게 이마트의 설명이다.

거래 당일이 이마트의 지난해 연간 및 4분기 실적 공시와 함께 기업가치 제고(밸류업) 공시가 있었던 날이라는 점도 눈길을 끈다.

이날은 주당 최소 배당금 상향과 자사주 소각 등을 뼈대로 한 밸류업 공시가 시장과 투자자들의 좋은 평가를 받으면서 주가가 전일 종가(6만2천600원)보다 7.5%나 뛰었다.

결국 정 회장으로서는 해당 지분을 매입하고자 산술적으로 전일 종가 기준 대비 157억원을 더 투입한 셈이다.

정 회장은 매입금 대부분을 주식 담보 대출로 조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이마트 관계자는 "이마트 대주주로서 책임 경영 강화를 위한 의지를 분명히 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말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매입 비용을 조금이라도 더 줄이고자 밸류업 공시를 며칠 뒤로 미루는 등의 방법이 있었음에도 투명하게 절차대로 진행한 것"이라며 "책임 경영, 투명 경영을 하겠다는 의지를 공식화해 시장에 믿음을 주는 게 장기적으로 더 큰 자산이 된다는 생각을 한 것 같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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