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지난해 과일 수입 2조원 첫 돌파…사과·배 대체품 관세 낮춰 급증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2023년 보다 20% 늘어난 14억4천700만달러 수입

과일 수입액이 역대 최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난 16일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서 시민들이 과일을 고르고 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작년 12대 주요 신선과일 수입액은 전년(12억500만달러)보다 20.1% 증가한 14억4천700만달러(약 2조899억원)로 잠정 집계됐다. 연합뉴스
과일 수입액이 역대 최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난 16일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서 시민들이 과일을 고르고 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작년 12대 주요 신선과일 수입액은 전년(12억500만달러)보다 20.1% 증가한 14억4천700만달러(약 2조899억원)로 잠정 집계됐다. 연합뉴스

지난해 오렌지, 파인애플 등 과일 수입액이 사상 처음으로 2조원을 넘었다. 사과와 배 등의 가격이 급등하자 정부가 대체 수요로 수입과일에 대한 관세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16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바나나, 파인애플, 망고, 아보카도, 포도, 키위, 체리, 석류, 블루베리, 오렌지, 레몬, 자몽 등 12대 주요 신선 과일 수입액은 14억4천700만달러, 한화 약 2조899억원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전년(12억500만달러)보다 20.1% 증가한 수치다. 종전 역대 최고였던 2018년의 13억3천200만달러와 비교해도 8.6% 더 많다.

신선 과일 수입액은 농산물 시장 개방이 확대되면서 2018년까지 꾸준한 증가세였다. 그러나 엘니뇨로 주요 산지에서 과일 작황이 부진했고, 2020년 코로나19 여파로 선박 운임 상승, 배송 일정 지연 등의 영향을 받아 감소했다.

이러한 흐름은 2023년부터 바뀌었다. 이상기후 등으로 국산 과일의 생산이 줄면서 가격이 오르자 외국산 과일 수입액이 2년 연속 증가한 것이다.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지난해 소비자물가 조사 품목 458개 가운데 전년 대비 물가 상승 폭이 가장 큰 품목은 배(71.9%)였다. 귤(46.2%), 감(36.6%), 사과(30.2%) 등도 높은 물가 상승률을 보였다.

이에 정부는 대체 과일 공급 확대로 시장 안정을 꾀하고자 수입 과일에 할당 관세를 적용 중이다.

전문가들은 과일 수입 증가세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본다. 국내 과일 재배 면적이 계속 줄고 있으며 이상기후도 반복될 것으로 예상되어서다. 농경연도 '농업전망 2025' 보고서를 통해 올해 신선 과일을 비롯해 건조·냉동 과일 품목까지 모두 포함한 올해 전체 과일 수입량은 지난해보다 6.8% 늘어난 81만7천톤(t)이 될 것으로 예측했다. 또 연평균 0.6%씩 상승, 오는 2034년에는 해외에서 들어오는 과일 물량이 86만5천t에 이를 것으로 전망한다.

일각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4월 1일부터 국가별 상호 관세를 부과하기로 하면서 미국산 과일 수입 압박이 더 커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mWiz
18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제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AI 국민배당금 구상을 옹호하며 늘어난 세수를 국민에게 돌려주는 방식이라고 주장한 반면,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
삼성전자는 반도체 노조의 총파업 예고에 대응하기 위해 생산량 축소를 검토하며 비상 관리 체제에 돌입했다. 노조는 오는 21일부터 6월 7일까...
가수 이승환 씨가 김장호 구미시장에 대한 항소 절차를 시작하겠다고 밝혔으며, 이는 김 시장의 사과가 없었기 때문이다. 이 씨는 공연 대관 취...
브리핑 데이터를 준비중입니다..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