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의 가치를 찾아가는 신개념 리얼 노동 다큐멘터리. 콜센터 상담원들의 이야기 '감사합니다. 상담원 이PD입니다' 편이 방송된다. 이동윤 PD가 알뜰폰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의 모바일 상담팀이 이PD가 일할 부서이다. 이곳에서 경력 13년 차 베테랑, 안민경 상담원을 따라 업무를 시작한다.
하루에 약 1천5백 통의 상담 중 악성 민원 전화는 5~10통 정도. 어느 상담원에게 어떤 악성 민원이 걸릴지 모르기 때문에 방심할 수 없다 한다. 먼저 간단한 기본 교육을 받은 후 상담원 부스에 앉은 이PD. 첫 응대에 들어가자마자 고객의 퉁명스러운 한마디에 감정이 무너진다.
하지만 이는 다른 악성 민원 상담에 비하면 양반인 수준이다. 폭언과 욕설은 기본이고 성희롱부터 협박, 그리고 알 수 없는 음모론을 내세우며 이해 못 할 말만 쏟아내는 고객까지, 그 유형도 천차만별. 선배 상담원들은 악성 민원 상담에 기분이 안 좋아지는 건 사실이지만 이럴 때 한시라도 빨리 털어버릴 수 있는 나름의 노하우들이 있다 말한다.
말 한마디에 매우 큰 힘이 있다는 걸 이번 콜센터 상담원 경험을 통해 절실하게 느꼈다. 이PD의 자존감을 다시 일으켜 세워준 건 고객의 '수고하십니다', '감사합니다'라는 지극히 단순한 말들이다. 이PD 본인도 예전에 상담원들에게 불친절하게 대했던 적이 있던가? 자기반성까지 하게 됐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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