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구미시, '민간매립시설 설치' 관련 주민간담회 실시

추진 중인 산업폐기물 매립시설 설치계획과 관련, 주민들 불안 해소 목적

경북 구미시가 산동읍, 해평면 일대에 민간업체가 추진 중인 산업폐기물 매립시설 설치계획과 관련해 주민간담회를 지난 13일 실시했다. 구미시 제공
경북 구미시가 산동읍, 해평면 일대에 민간업체가 추진 중인 산업폐기물 매립시설 설치계획과 관련해 주민간담회를 지난 13일 실시했다. 구미시 제공

경북 구미시가 산동읍, 해평면 일대에 민간업체가 추진 중인 산업폐기물 매립시설 설치계획과 관련해 주민 의견 수렴에 나섰다.

시는 지난 13일 산동읍 종합복지회관에서 산업폐기물 민간매립시설 설치와 관련한 주민간담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주민들의 불안을 해소하고자 ▷폐기물처리업 허가 절차 안내 ▷진행 상황 설명 ▷주민 의견 청취 및 질의응답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시는 업체로부터 폐기물처리 사업계획서가 접수될 경우, 구미시 도시계획조례(자원순환 관련 시설 허가기준) 등 관계 법령을 면밀히 검토할 방침이다.

유관기관의 의견 수렴과 전문기관의 매립시설 설치기준에 대한 기술 검토를 거쳐, 부적정 통보 또는 반려 사유가 발생하면 즉각 조치하기로 했다.

구미시에는 산업폐기물 민간매립시설 2개소가 운영 중이며, 5공단(하이테크밸리) 내 폐기물처리시설 부지에도 산업폐기물 민간매립시설이 설치될 예정이다.

하지만 공단 외 지역에 추가로 매립시설이 들어설 경우 ▷산동지역 발전 저해 ▷생활환경 및 정주 여건 훼손 ▷생태환경 파괴 등의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앞서 지난달 31일에는 산동읍 단체장협의회는 산업폐기물 매립시설 설치 계획과 관련해 반대 성명서를 발표한 바 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구미시는 산동, 해평지역 주민들의 산업폐기물 민간매립시설 설치에 대한 우려와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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