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과정 문제 지적과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 임명 반대를 주장하는 정치권 인사들의 무기한 단식이 잇따르고 있다.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부산 남구)은 지난 2일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 임명 반대를 주장하며 단식에 돌입했다.
국회 본청 3층 계단 앞에서 단식 중인 박 의원은 5일 "마 후보자는 6년 임기의 헌법재판관이 아니라 판사로서 자격이 안 되는 사람이다. 대한민국의 헌법 체제를 부인하는 사람이 어떻게 헌법재판관이라는 헌법을 수호하는 자리에 갈 수 있느냐"라고 했다. 그러면서 "저런 사람을 헌법재판관으로 임명한다는 것 자체가 대한민국의 정통성을 부인하는 길을 문 열어주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의사 소견으로 혈당이 84까지 떨어져서 80 밑으로 내려갈 경우 쇼크 우려에 단식 중단을 권고받기도 했다. 이종욱 국민의힘 의원(창원 진해)은 4일 박 의원의 건강 상태를 염려해 밤새 자리를 지켰다.
홍준표 대구시장도 이날 박 의원의 단식 농성장을 찾아 건강을 염려하며 "헌재가 자기 문제에는 심판이 될 수 없다. 자연적 정의 원리에 반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박 의원의 지역구 소속 시의원 4명은 5일부터 부산시의회에서 동조 단식 농성을 시작했다.
헌재 앞에서는 전지영 국가정의실천연합 사무총장이 윤 대통령 탄핵심판 과정을 비판하면서 지난달 26일부터 단식 농성을 벌이고 있다.
애초 윤 대통령의 지지자는 아니었다는 그는 "국민에게는 법을 지키라고 하면서 헌법재판소는 법과 절차대로 하지 않아 큰 불만이다"며 "야당의 의회 독재가 심각하다. 더 이상 나라가 안 망가졌으면 하는 마음에 직접 1인 시위, 단식투쟁 나서게 됐다"고 했다.
1인 시위, 단식투쟁을 대통령 판결이 나올 때까지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힌 전 총장은 "지지자들이 주는 물품을 검문하는 등 경찰이 인권 보호를 하지 않고 있고 헌재 보호에만 급급하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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