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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목 긁힌 뒤 죽은 듯이" 안철수, 野 고발에 "몸조심 발언 사과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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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힘 국회의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024년 1월 2일 부산 가덕도 신공항 부지를 둘러본 후 기자들과 문답을 진행하던 중 왼쪽 목 부위에 습격을 당해 피를 흘린 채 쓰러져 있다. 연합뉴스
안철수 국민의힘 국회의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024년 1월 2일 부산 가덕도 신공항 부지를 둘러본 후 기자들과 문답을 진행하던 중 왼쪽 목 부위에 습격을 당해 피를 흘린 채 쓰러져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을 명예훼손죄로 고발한 가운데, 안 의원이 "제발 염치부터 챙기기 바란다. 어디서 인간성을 논하느냐"고 반발했다.

안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저를 고발했다고 들었다. '최고존엄 아버지'를 건드렸다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안 의원은 전날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오는 22일 유발 하라리 작가와 대담하는 데 대해 "공개토론은 꽁무니를 빼고 세계적인 석학과의 대담을 택한 것"이라며 "총을 맞고도 피를 흘리면서 'Fight'를 외친 트럼프 대통령과 대비되며 부산에서 목을 긁힌 뒤 죽은 듯이 누워있는 이재명 대표의 모습과 너무나 유사한 행동"이라고 말했다.

이에 민주당 법률위원회는 같은 날 "이 대표에 대한 살인미수 등 범죄에 대해 허위 사실을 유포했다"며 안 의원을 명예훼손죄로 경찰에 고발했다.

법률위원회는 "피고발인 안철수는 의사면허를 소지한 자로서 해당 사건의 이재명 대표의 피해의 부위의 위험성, 피해 정도의 심각성을 누구보다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재명 대표가 '단순히 목에 긁혔다'라고 하여 이재명 대표가 찰과상과 같은 경미한 상처를 입었다는 취지의 허위사실을 공공연히 유포하였다"라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안 의원은 "저는 이재명 대표가 본인이 먼저 AI(인공지능) 토론하자고 한 말에 대해서는 '입을 싹 닫고' 난데없이 외국 학자를 불러 토론한다고 하여 강하게 비판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 대표가 지난 5일 국민의힘에 AI 관련 공개 토론을 제안해 흔쾌히 수락했는데, 이후 아무런 답 없이 유발 하라리 작가와 대담한다는 소식이 들려와 이를 비판했다는 것이다.

그는 이 대표를 향해 "먼저 최상목 대행에게 '몸조심하라'고 협박한 것을 사과하라"면서 "자유 민주주의 국가에서 사법부가 아닌 그럴 권한이 없는 일반 국민들에게 최 대행을 체포하라 했다니, 전과 4범 범죄혐의자답다"고 꼬집었다.

그는 "이재명 대표에게 다시 한 번 전한다"며 "지난번에 제안한 토론을 기꺼이 받아들인다. 시간과 장소 모두 이 대표께 맞추겠다. 국민께 거짓말 하지 말고 정정당당히 하자"고 했다. 그러면서 "만약 이번에도 응하지 않는다면, 정말 비겁한 것"이라며 "이 대표가 자신이 뱉은 한마디 말도 지키지 못한다면, 대한민국을 책임질 수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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