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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대 위기극복 릴레이 기고] 이재용 영남이공대 총장…일학습병행으로 지역인재 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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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이공대 이재용 총장
영남이공대 이재용 총장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지방대학의 위기는 오래전부터 예견되온 상황이다. 학령인구의 절대적 감소에도 대학마다 잘할 수 있는 일은 얼마든지 있다. 지금의 위기를 어떻게 잘 극복하고 대응하느냐에 따라 눈앞에 닥친 위기만 모면하는 수준이 될지, 아니면 타 대학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선점해 발전을 이어나갈 절호의 기회가 될지를 결정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지방소멸 시대에 지방대학의 위기는 지역의 존폐로 이어진다. 지방 대학이 살아야 지역이 산다. 영남이공대가 위치한 대구시 남구만 해도 재학생들이 대학생활을 통해 소비 및 고용 활성화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 지방 대학의 발전이 경제, 문화, 사회적 발전의 핵심 주체임을 인지하고 지역산업과 연계한 지방 대학의 발전 방안 모색이 필요하다.

지역의 기업 유치 및 발전도 중요하지만, 대학이 존재함으로써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 지역이 발전함을 인지하고 지방대학의 자생력 강화를 위해 지자체 및 정부가 대학과 긴밀한 협조를 이어가야 한다.

대학이 학생의 관점에서 교육 수요에 따른 정책을 만들어 운영하듯 정부도 지역 대학 존재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입시를 위한 다양한 정책과 새로운 직업교육기관으로 전문대학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지원이 필요하다.

급격한 사회 변화와 급변하는 교육환경에 많은 대학들이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단순히 대학에서 학령기 학생을 대상으로 교육하고, 취업을 지원하는 것이 아니라, 직업교육이 필요한 수요를 찾아 그에 맞는 교육 정책을 마련하는 대학운영의 방법이 중요하다.

영남이공대는 지난 2021년 9월 지역 우수 전문인력 양성과 취업 지원을 목표로 대구·경북지역 마이스터고 및 특성화고, 스태츠칩코리아와 다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일학습병행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현재 반도체 후공정 글로벌 기업과 삼성전자 평택공장 PM3사, SK 하이닉스 PM사, 포스코 PM사 등 유망기업 31여개 기업을 확보하고 있으며,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이 증가하고 있다.

참여 고등학교도 2021년 28개에서 현재 대구, 경북, 부산, 경남 등의 고등학교 49개로 증가했으며 참여 의사를 전달하는 고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향후 영남이공대의 대표적인 교육 프로그램으로 전국 최대규모로의 확장이 기대된다.

교육부의 2024년 직업계고 졸업자 취업 통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중 취업자는 26.3%, 진학자는 48.0%로 전년도 대비 취업자 비율은 낮아지고 진학자 비율은 높아졌다.

계속되는 취업난 속에서 직업계고 졸업생들은 유망기업 취업의 어려움으로 중소기업 취업 대신 진학을 선택하고 있다. 또한, 취업도 안하고 진로를 결정하지 못하는 학생의 비율도 높아지며 취업이 우선되는 직업계고 학생들이 취업과 진로 설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영남이공대는 지난 3년간 일학습병행으로 대구·경북 직업계고 고교생 1천200여 명을 취업시키며 명실공히 일학습병행의 선도적 역할을 당당히 해내고 있다.

또한 대학 내 청년-기업 취업매칭센터를 통해 구인·구직 미스매치 해소, 진로·경력개발 비전 제공, 기업의 현장인력 공급 등 지역 취업 매칭의 허브 역할로 일학습병행을 완성하고자 한다.

이제 대학이 변해야 한다는 점은 분명하다. 급격한 사회 변화에 대처하는 것은 물론이고 더 나아가서 그 흐름을 주도하기 위해 이제까지는 다른 정책과 실천이 필요하다. 가히 혁신적이라고 할 수 있는 변화를 시도하면 두려움도 있을 수 있다.

영남이공대는 변화의 중심에서 일학습병행을 통해 대학의 저력을 증명했다. 영남이공대는 전국의 전문대학을 대표하는 교육역량을 바탕으로 세계적 수준의 직업교육을 수행해 현장 실무형 인재를 양성하고 지역 발전의 선도적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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