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가자지구 휴전 재개를 위해 이집트, 카타르 등 중재국과 회담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27일(현지시간) AFP 통신에 따르면 참석자들은 오는 29일 이슬람 금식성월 라마단 종료를 기념하는 '이드 알 피트르' 시작에 맞춰 내달 20일 끝나는 유대교 명절 유월절까지 다시 휴전하는 쪽에 무게를 두고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다른 소식통은 하마스와 중재국 논의에서 아직 돌파구가 나오지 않았다며 "포로(인질) 교환과 휴전 합의가 가능하다고 해도 이것이 성공하려면 이스라엘이 이를 수용하고 그 과정을 방해하지 않아야만 한다"며 신중론을 폈다.
연초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합의한 42일간의 가자지구 휴전 1단계는 이달 1일로 만료됐으며, 이스라엘군은 지난 18일 대규모 공습으로 본격적인 군사작전을 재개했다.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를 비롯한 이스라엘 내각 인사들은 '가자지구 점령'을 입에 올리며 강경 태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가자지구에서는 지난 25일부터 하마스 퇴진을 요구하는 팔레스타인 주민들의 시위가 이어지며 하마스가 더욱 어려운 입장에 놓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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