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행' 500회 특집을 기념해 선행의 아이콘인 배우 차인표, 신애라 부부가 전하는 사연이다. 지나가는 차의 종류나 연식을 모두 맞출 정도로 똑똑해 보이는 민석이는 느린 행동 때문에 간단한 일상도 어렵다. 민석이를 애지중지 키워온 외할머니는 남들과 조금 다른 민석이가 혹여나 상처받지 않을까, 누구보다 정성 들여 키워왔다. 외할머니는 혹시나 본인의 갑작스러운 건강 악화로 민석이가 홀로 남겨질 걱정에 지난 겨울방학 내내 민석이를 위한 특훈을 시작했다. 누군가에겐 쉬워 보여도 민석이에겐 홀로 씻는 일도 배의 노력이 필요하다. 느리지만 꿋꿋하게 새 학기를 맞이하고 있는 민석이의 일상을 만나본다.
서로가 유일한 버팀목인 두 사람에겐 조금 특별한 사연이 있다. 외할머니가 젊은 시절 재혼을 하면서 얻은 딸은 루게릭병을 앓다 민석이를 두고 먼저 세상을 떠났다. 친부는 민석이를 책임지지 않았고, 결국 외할머니가 딸을 대신해 민석이를 맡아 키우게 됐다.
시간이 갈수록 또래에 비해 힘이 떨어지는 민석이를 보면서 걱정으로 잠 못 이루는 날들이 많아졌다. 이런 할머니의 마음을 달래기 위해 나선 차인표·신애라 부부는 민석이네 가족에게 따뜻한 위로와 희망을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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