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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 지지율 1위' 김문수 대선 출마…오늘 국무회의 직후 장관직 사퇴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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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연합뉴스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연합뉴스

여권 대권 후보로 꼽히는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이 장관직을 사퇴하고 오는 6월 조기 대통령 선거에 출마하겠다고 공식 발표했다.

8일 김 장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금 국민들께서 원하는 부분도 있고 여러가지 국가적으로 어렵다"며 "이런 부분을 해결해야 될 책임감을 느껴서 사의를 표명하고 출마하게 됐다"고 출마 선언을 했다.

퇴임식은 이날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릴 예정이다. 김 장관은 장관직 사퇴 후 대선 준비에 본격적으로 착수한다.

앞서 김 장관은 지난 7일 경기도 용인시 기아 오산교육센터에서 기자들과 만나 대선 출마 여부에 대해 "어떤 결심을 내린 것도 없다"며 "여러 가지 깊이 고심하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이어 "제가 대통령(선거)에 나가야겠다고 다른 후보들처럼 준비하고 있던 게 아니고, 지난해 계엄과 탄핵을 거치면서 저에 대한 국민의 관심이 높아졌다"며 "그렇기에 나 자신이 준비가 잘 안 돼 있어 여러 가지 고심 중"이라고 밝혔다.

또 출마 여부를 밝힐 시한에 대한 질문에는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 상황을 보면서 판단하겠다"고 답했다.

김 장관은 이날 전직 국회의원 125명이 자신의 출마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한 것에 대해서는 "그분들이 목마르기 때문에 그런 말씀을 하는 것"이라면서 "그렇다고 제가 출마하겠다고 답하기에는 너무나 시국도 어렵고 국민들 민생이 매우 힘든 상황이다. 제가 그걸 감당할 수 있느냐를 깊이 숙고하지 않을 수 없다"고 설명했다.

김 장관은 조기 대선을 앞둔 각종 여론조사에서 보수 진영 후보 중 가장 높은 지지율을 기록하고 있다. 보수 진영에선 안철수 의원, 홍준표 대구시장 등이 연이어 출마 의사를 밝히고 있다.

한편,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은 8일 정례 국무회의에서 6월 3일을 대통령 선거일로 지정하며 임시 공휴일로 지정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정식 후보자 등록 신청일은 5월 10~11일, 공식 선거운동 기간은 5월 12일부터 6월 2일까지가 될 전망이다. 선거에 입후보하려는 공직자는 선거일 30일 전인 5월 4일까지 공직에서 물러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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