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사설] 국힘 대선 주자들 '윤심 마케팅', 대선 후보 경선이 당 대표 선거인가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국민의힘 대선(大選) 주자들의 출마 선언이 잇따르고 있다. 그런데 일부 주자들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지지를 받는 것'처럼 행동하거나 발언하는 것은 우려스럽다. '윤심(尹心) 마케팅'은 강성 지지층을 결집해 국민의힘 경선에서 도움이 될지 모르나, 대선 본선에선 발목을 잡힐 수 있다.

윤 전 대통령은 파면 이후 한남동 관저에서 나경원 의원, 이철우 경북도지사 등 국민의힘 대권(大權) 주자들을 잇따라 만났다. 윤 전 대통령이 나 의원에게 출마를 권유했다는 얘기가 나돌고 있고, 이 지사는 "윤 전 대통령이 '대통령이 되면 사람을 쓸 때 가장 중요하게 볼 것은 충성심이라는 것을 명심할 것'을 당부했다"고 밝혔다.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도 윤 전 대통령과 통화한 사실을 공개했다. 윤 전 대통령은 파면 뒤 국민의힘 지도부(指導部)에 대선 승리를 주문했고, 여당의 대선 주자들을 격려했다.

국민의힘 대선 경선은 당 대표 선거가 아니다. '윤심 마케팅'으론 본선에서 무당층(無黨層)과 중도 보수의 지지를 이끌어 낼 수 없다. 중도층 확장성을 가진 후보로 평가받는 오세훈 서울시장과 유승민 전 의원의 경선 불참 선언은 외연(外延) 확장에 불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통령 파면에 대한 부정 여론은 약화되고 있다. 최근 전국지표조사(NBS) 결과를 보면, 윤 전 대통령 탄핵 심판에 대해 '잘못된 판결'이란 응답은 28%에 불과했다. 국민의힘이 '이재명 대세론'을 뒤집고 대선에서 이기려면, '반(反)이재명'과 '탄핵의 강'을 넘어 새로운 보수의 길을 제시해야 한다.

mWiz
18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제
국민의힘의 공천 잡음이 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대구 중진 의원들의 컷오프 반발이 거세지며 이정현 공천관리위원장은 강경한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브리핑 데이터를 준비중입니다...
경남 창원에서 음주 무면허 운전 중 순찰차를 들이받고 도주한 40대 남성이 경찰관을 다치게 해 구속되었으며, 사건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0....
브리핑 데이터를 준비중입니다..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