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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역 제조기업 디지털 전환 추진 4곳 중 1곳에 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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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상의 "기업 실정 고려한 맞춤형 지원 절실"

대구상공회의소. 매일신문DB
대구상공회의소. 매일신문DB

대구지역 제조업 기업 가운데 디지털 전환을 추진하는 기업이 4곳 중 1곳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대구상공회의소가 발표한 '지역 제조기업 디지털 전환(DX) 실태 및 애로사항 조사' 결과에 따르면 디지털 전환 여부를 묻는 문항에 추진 중이라고 답한 기업의 비중은 24.4%로 나타났다.

기업 규모별로 보면 매출액이 클수록 디지털 전환에 더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매출액 1천억원 이상 기업의 경우 응답기업의 70%가 디지털 전환을 추진하고 있는 반면, 1천억원 미만 기업은 18.8%에 그쳤다.

지역 내 포장기계 제조기업 A사 관계자는 "업종 특성상 디지털 전환이 쉽지 않다. 모델 종류가 너무 많고 자주 바뀌어서 라인 구축이 어렵다. 사람이 일일이 조립하고 있는데, 청년 인력 채용이 어려워 고령 노동자를 정년 후에도 계속 고용하고 있다. 당장은 디지털 전환보다 안정적인 인력 공급이 더욱 시급하다"고 토로했다.

디지털 전환을 추진하지 않는 이유(복수응답)로는 업종 특성상 디지털 전환이 어렵다는 응답이 56.7%로 가장 많았다. 이어 비용 부담(41.8%), 전문 인력 부족(26.9%), 디지털 전환 후 효과 불확실(23.1%) 등이 뒤를 이었다.

또 디지털 전환 추진 시 애로사항의 경우 높은 초기 투자 비용이(72.1%)이 1위를 차지했다.

건축 가설제품 제조기업 B사는 "규격화된 제품을 대량 생산하는 기업은 스마트 팩토리 등 디지털 전환이 용이하고 효과가 크지만, 다품종 소량 제조 기업은 자동화에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상길 대구상의 상근부회장은 "디지털 전환의 효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디지털 전환 가능성에 대한 기업별 분석이 선행돼야 한다. 이를 토대로 개별 기업에 맞는 맞춤형 지원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디지털 전환=사물 인터넷(IoT), 클라우드 컴퓨팅,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솔루션 등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해 전통적인 제조 공적 및 서비스 등을 혁신하는 과정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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