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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한·일·인도와 무역합의 가능성"…美, 韓에 협상 우선순위 부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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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9일(현지시간) 미국 미시간주 머콤 카운티에서 열린 취임 100일 기념 연설 행사에 참석해 있다.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9일(현지시간) 미국 미시간주 머콤 카운티에서 열린 취임 100일 기념 연설 행사에 참석해 있다.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 일본, 인도와 무역 합의에 도달할 수 있다고 밝히면서 관세 협상의 향방에 관심이 쏠린다. 미국 무역대표부(USTR) 역시 한국이 적극적으로 협상에 임하고 있으며, 미국이 원하는 방향으로 논의가 진행 중이라고 평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뉴스네이션 주최 타운홀 행사에서 "우리는 한국, 일본, 인도와 잠재적인 무역 합의 가능성이 있다(We have potential deals with them)"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100개 넘는 국가들이 아침, 낮, 밤으로 연락하며 협상을 원하고 있다. 우리는 강력한 협상력을 갖고 있으며 훌륭한 합의를 이끌어낼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어 "나는 언제든 협상을 중단하고 관세를 부과할 수 있는 입장"이라며 "하지만 우리는 한국, 일본 등과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우리는 그들이 필요하지 않지만, 그들은 우리에게서 이익을 얻고 있다"며 "한국은 무역에서 우리를 이용하고 있으며, 우리는 그들의 군대를 위해 돈을 내고 있다"고 주장했다.

미국 무역대표부의 제이미슨 그리어 대표도 한국과의 협상이 진전을 보이고 있다는 입장을 내놨다. 그는 같은 날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한국은 이미 제안을 제출했고, 우리는 피드백을 제공했다"며 "시간은 걸리겠지만 한국은 옳은 방향(right direction)으로 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리어 대표는 협상 상대국의 우선순위에 대한 질문에 "야심적인 국가일수록 우리도 더 야심적인 협상을 한다"며 "영국과 매우 긴밀히 협력 중이며, 한국과도 협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영국 일간 가디언도 최근 보도를 통해 미국이 협상 상대국을 그룹별로 분류하면서 한국을 최우선 국가로 두었다고 전했다.

그리어 대표는 조만간 일부 국가와의 초기 합의를 "수개월이 아닌 수주 내로" 발표할 수 있을 것이라고도 했다. 특히 베트남을 협상에 적극적인 국가로 지목했으며, 다음달 1일에는 일본·가이아나·사우디아라비아, 2일에는 필리핀과 협상이 예정돼 있다고 소개했다. 인도와의 협상에 대해서는 "결승선이라고는 할 수 없지만 근접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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