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첫 미국인 교황 레오 14세…"평화가 여러분 모두와 함께 있기를"

구글 검색 선호 출처로 추가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제267대 교황으로 선출된 미국 로버트 프랜시스 프레보스트 추기경. 첫 미국 출신 교황으로 교황명은 레오 14세다. UPI=연합뉴스
제267대 교황으로 선출된 미국 로버트 프랜시스 프레보스트 추기경. 첫 미국 출신 교황으로 교황명은 레오 14세다. UPI=연합뉴스

교황을 선출하는 추기경들의 비밀회의인 콘클라베가 열린 지 둘째 날인 8일(현지 시간) 제267대 교황으로 미국인 로버트 프랜시스 프레보스트 추기경(70)이 선출됐다. 첫 미국 출신 교황으로 교황명은 레오 14세다.

바티칸 시스티나 성당 굴뚝에서 이날 오후 6시쯤 교황 선출을 알리는 흰색 연기가 피어올랐다. 콘클라베가 개막한 지 이틀 만으로 교황은 4번째 투표에서 결정됐다.

선임 부제 추기경은 바티칸 성 베드로 대성전의 '강복의 발코니'에 나와 "하베무스 파팜(Habemus Papam·우리에게 교황이 있다)"을 외쳐 새 교황의 탄생을 공식 선언했다.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레오 14세 교황은 교황명이 발표된 이후 성 베드로 성당 발코니에 나와 손을 흔들며 이탈리아어로 "평화가 여러분 모두와 함께 있기를(La pace sia con tutti voi)"라고 첫 발언을 했다.

이어 "이것은 무장을 내려놓게 하는 평화이자, 무장을 풀게 하는 평화"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인류는 하느님과 그분의 사랑에 다가갈 수 있도록 다리를 놓는 그리스도를 필요로 합니다"라며 "우리도 서로를 도우며 다리를 놓읍시다. 대화와 만남을 통해 모두가 하나 되는 평화로운 백성이 되자"라고 했다.

그는 "함께 선교하는 교회, 다리를 놓고 대화하는 교회, 이 광장처럼 늘 열린 팔로 모두를 맞이하는 교회가 되어야 합니다"라며 "우리의 자선과 존재, 대화와 사랑을 필요로 하는 모든 이들에게 다가갑시다"라고 강조했다.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출신인 그는 성 아우구스티노 수도회 소속이다. 1990년대 페루에서 선교사로 활동하던 중 수도회 총장으로 선출돼 로마본부에서 10년간 수도회를 이끌었다.

총장 재임 중 한국에도 여러 차례 방문해 한국 공동체의 자립을 지원하기도 했다. 2023년 프란치스코 교황이 그를 직접 추기경으로 임명하기도 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미국 출신 첫 교황 선출에 "우리나라에 큰 영광"이라고 말했다.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제
이재명 대통령은 14일 개헌과 관련해 대통령 임기를 4년 중임 또는 연임제로 변경할 의사를 밝혔으며, 개헌의 필요성을 국민 대다수가 동의하고...
대구 지역의 대표 건설사인 서한과 HS화성이 올해 상반기 실적에서 엇갈린 결과를 보였다. 서한은 매출액이 2천528억6천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서울중앙지법은 배우 황정민을 상대로 한 손해배상 소송에서 강제조정 결정을 내렸고, A씨는 황정민과의 사업 관계에서 피해를 주장하며 소송을 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외국 조선소에서 최대 2척까지 함정을 건조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각서에 서명했으며, 이 각서는 미국 조선소에 대..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