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한덕수 무소속 예비후보 측이 9일 단일화 협상을 두 차례 벌였으나, 단일화 여론조사의 '역선택 방지 조항' 등에 대한 이견으로 합의안 도출에 실패했다. 양측의 단일화 협상이 결렬되면서 당 지도부는 대선 후보 교체 수순에 돌입할 예정이다.
앞서 이날 오후 8시 30분 국회에서 시작된 양측의 첫 협상은 20여분 만에 중단됐다.
김 후보 측 김재원 비서실장은 기자들에게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가 무소속 후보와 단일화 협상을 하는데 정당 지지를 묻는 것은 근본적으로 잘못된 일"이라고 말했다.
한 후보 측 손영택 전 국무총리 비서실장은 "무소속이 아니라 국민의힘 후보를 선출하는 단일화"라고 말했다.
이어 역선택 방지 조항이 빠진 여론조사에 대해 "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국민의힘 후보를 선출하는 단일화 방법"이라고 규정하면서 "절대로 동의할 수 없는 원칙"이라고 말했다.
한 후보 측은 국민의힘 경선 룰인 '당원 50%·국민여론조사 50%'를 제안했으나, 김 후보 측은 국민여론조사 100%를 주장했다고 한다.
양측은 오후 10시33분 협상을 재개했지만, 이견을 좁히지 못한 채 30여분 만에 돌아섰다.
협상장에는 이양수 당 사무총장 등도 배석했으나 별다른 의견을 제시하지 않았다고 한다.
신동욱 당 수석대변인은 기자들에게 "당 입장에선 일당 양 후보 측 협상이 우선"이라며 "당에서 중재한다든지 이런 건 적절하지 않다"고 말했다.
앞서 국민의힘은 의원총회에서 양측 단일화 협상이 결렬될 경우 당 지도부가 후보 교체 절차를 밟도록 뜻을 모은 바 있다.
단일화 협상이 최종 결렬대 비상대책위원회와 당 선거관리위원회를 통해 대선 후보 교체 회의가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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