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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이씨 족보 첫 간행, '이주정 선생 유훈·음덕 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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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안동 명호서원 앞서 '대계 이주정선생 기적비' 제막식
고성이씨법흥문중 주관, 후손·안동 유림 300여명 참석 축하
이재업 회장, "큰 공업 쌓은것 아니나 가문에 큰 업적 남겨"

고성이씨 족보를 최초로 간행했던 고성이씨 대계 이주정 선생 기적비 제막 행사가 지난 10일 안동 정상동 명호서원 앞에서 열렸다. 엄재진 기자
고성이씨 족보를 최초로 간행했던 고성이씨 대계 이주정 선생 기적비 제막 행사가 지난 10일 안동 정상동 명호서원 앞에서 열렸다. 엄재진 기자

10일 안동시 정상동 고성이씨 법흥문중 반구정과 명호서원 일대에서 전국 문중 후손들과 안동지역 종손 등 유림인사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계 이주정 선생 기적비' 제막식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이재업 고성이씨 법흥문중 회장을 비롯해 전국에서 고성이씨 후손들이 참석했으며, 정상영 경북향교재단 이사장, 이충선 안동향교 전교, 박천민 예안향교 전교, 황만기 안동청년유도회장을 비롯해 안동지역 종가·문중 종손·회장 등이 함께했다.

이날 제막된 기적비에는 고성이씨 가문의 역사가 바로서고, 잃어버린 영광을 되찾아 백세 성망을 새롭게 다짐하는데 있어 선조의 노고가 크고, 가문이 대은을 입었음을 적었다.

이에따라 보은의 도리를 행하고, 선조의 위명과 공업을 자손만대에 전하려는 후손들의 마음을 8대 방손인 이재업(성균관유도회 경북도본부 회장) 고성이씨 법흥문중회장이 명문을 지어 기적비에 담았다.

대계(大溪) 이주정(李周禎) 선생은 임청각 이명의 11대손이며, 탑동파의 개조인 이적의 7대손이다. 또 팔회당 이시항의 증손이며, 이원복의 손자다.

그는 고려말~조선초 '철성(고성)이씨'의 이강·이원의 시를 후손인 이육이 엮은 고성이씨 대표 문집으로 목판이 유실됐던 '철성연방집'(鐵城聯芳集)을 반구정에서 중간해 가학의 맥을 이은 가문의 숙원을 해결하기도 했다.

특히, 이 선생은 1807년 결성현감으로 재임시 청주의 상당산성에 보소(譜所)를 설치하고, 최초로 고성이씨 족보를 간행해 지금에 이르게 했다.

이재업 회장은 "이주정 할아버지께서 비록 대외적 큰 공업을 쌓은 것은 아니나, 가문에 대해서 만큼은 너무나 큰 업적을 남기셨다"며 "그런 대계 선조의 대은에 보답하는 길이 무엇일까를 오랫동안 고민하다가 오늘 이자리를 마련하게 됐다"고 밝혔다.

정상영 경북향교재단 이사장은 "요즘 시대에 조상의 음덕을 기리고, 유훈을 전하려는 이같은 움직임이 점점 사라지고 있어 안타깝다"며 "오늘 이자리에 함께하신 종손·문중 회장들께서도 숭모정신을 본받아 유림의 선한 사업으로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축하했다.

고성이씨 족보를 최초로 간행했던 고성이씨 대계 이주정 선생 기적비 제막 행사가 지난 10일 안동 정상동 반구정과 명호서원 앞에서 열렸다. 사진은 기적비 제막을 주관한 이재업 고성이씨 법흥문중 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엄재진 기자
고성이씨 족보를 최초로 간행했던 고성이씨 대계 이주정 선생 기적비 제막 행사가 지난 10일 안동 정상동 반구정과 명호서원 앞에서 열렸다. 사진은 기적비 제막을 주관한 이재업 고성이씨 법흥문중 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엄재진 기자
고성이씨 족보를 최초로 간행했던 고성이씨 대계 이주정 선생 기적비 제막 행사가 지난 10일 안동 정상동 반구정과 명호서원 앞에서 열렸다. 엄재진 기자
고성이씨 족보를 최초로 간행했던 고성이씨 대계 이주정 선생 기적비 제막 행사가 지난 10일 안동 정상동 반구정과 명호서원 앞에서 열렸다. 엄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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