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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 생기기 전 우릴 만든 건?" 비비, 정규 2집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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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브: 로맨스' 더블 타이틀곡으로 절제된 보컬

가수 비비. 필굿뮤직 제공
가수 비비. 필굿뮤직 제공

가수 비비가 12일 정규 2집 '이브: 로맨스'(EVE: ROMANCE)를 공개한다.

소속사 필굿뮤직에 따르면 비비는 이번 앨범에서 더블 타이틀곡 '종말의 사과나무'와 '책방오빠 문학소녀'를 통해 사랑의 양면성을 노래했다.

'종말의 사과나무'는 '사랑이란 게 생기기 전, 우릴 만든 건 뭐였을까?'라는 근원적인 질문에서 착안한 곡이다. 비비는 이 노래에서 절제된 보컬로 감정이 생기기 전부터 존재한 '무언가'에 관해 화두를 던진다.

또 다른 곡 '책방오빠 문학소녀'는 노래에 등장하는 유쾌한 캐릭터가 돋보이는 노래로 연애의 복잡한 측면을 조명한다. 재치 있는 가사와 비비 특유의 관찰력이 돋보이는 곡이다.

2집에는 선공개곡과 신곡 6곡 등 14곡이 담긴다. 비비는 전곡의 작사, 작곡, 프로듀싱에 참여했다.

비비는 앨범에서 '이브'(EVE)와 '이브-1'(EVE-1)이라는 두 명의 자아를 등장시켜 서로 다른 시선과 감정으로 사랑을 바라보는 구조를 선보였다. 필굿뮤직은 흔한 사랑 이야기 안에 '나를 바라보는 방식'을 담아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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