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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랜드 파크, 오크니 섬에서 영감 얻은 새 패키지 공개

사진= 디앤피 스피리츠 제공
사진= 디앤피 스피리츠 제공

싱글 몰트 위스키 브랜드 하이랜드 파크(Highland Park)가 스코틀랜드 오크니 섬의 자연과 전통에서 영감을 받은 새로운 패키지 디자인을 공개했다.

프리미엄 주류 수입사 ㈜디앤피 스피리츠는 지난 29일 하이랜드 파크의 12년, 15년, 18년 숙성 위스키에 적용된 신규 패키지를 소개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현장에는 글로벌 앰버서더 마틴 마크바센(Martin Markvardsen)이 참석해 시음회를 진행하며 변화된 브랜드 이미지를 알렸다.

이번 패키지 리뉴얼은 하이랜드 파크가 위치한 오크니 섬의 자연 환경과 문화 유산, 그리고 커뮤니티 정신을 시각적으로 표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라벨에는 섬의 야생 헤더(heather) 텍스처와 셰리 오크 캐스크를 상징하는 우드 그레인 패턴이 적용됐다. 병은 보다 단순하고 투명한 형태로 다듬어져 위스키 고유의 색감을 살렸으며, 'Product of Orkney'라는 문구를 통해 원산지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오크니 섬은 강한 바람 탓에 나무가 자라기 어려워, 이 지역의 토탄은 꽃향기 나는 헤더를 주된 성분으로 갖는다. 하이랜드 파크는 이러한 독특한 토탄을 사용해 특유의 섬세하고 향기로운 스모크 향을 위스키에 담아낸다. 여기에 퍼스트 필 셰리 오크 캐스크(first-fill sherry seasoned oak cask)를 사용해 풍부한 단맛과 아로마틱한 피트 향의 균형을 맞췄다.

새 디자인은 현대적인 색상 팔레트와 업데이트된 로고를 통해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재정립했다. 외부 포장재는 FSC 인증을 받은 재료로 제작된 100% 재활용 가능한 종이 상자를 사용해 지속가능성도 강화했다.

하이랜드 파크 12년은 부드럽고 달콤한 맛에 스파이시한 터치와 은은한 스모크가 어우러진 것이 특징이며, 입문자에게 적합한 제품으로 소개된다. 15년 숙성 제품은 짙은 황금빛과 함께 바닐라, 시트러스 향이 조화를 이루며, 18년은 과일과 향신료의 진한 풍미가 조화를 이루는 복합적인 맛으로 브랜드 내에서 가장 많은 수상을 기록한 제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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